직장인은 결코 가벼운 존재가 아니라는 묵직한 글 하나, 마음 하나
스테르담의 세 번째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저를 포함한 직장인 분들께 외치고 싶었습니다.
직장인이라서, 월급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서, 전문직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지 않아서...
우리는 그 얼마나 숨을 죽여 왔던가요. 우리를 희화화하면서 얼마나 많은 쓴웃음을 지었나요.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생각보다 대단한 존재란 걸 잊고 살았나 봅니다.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는 '직장내공'에서 이어지는 직장인 시리즈입니다.
'직장내공'을 자기계발 80% 에세이 20%로 구성했다면,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는 에세이 80%에 자기계발 20%를 담았습니다. '직장내공'은 자신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에서는 직장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직장일지라도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와 함께요.
사실, 저도 직장인으로서 많은 회의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초라하게 느껴질 땐 한 없이 초라해지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데에는 한계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러한 나를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나 자신임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나를 응원하지 않으면 누가 할까요?
그래서 저는 월급에 팔랑이는 가벼운 모습으로 직장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묵직한 메시지를 날리고 싶었습니다.
출근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나의 건강이, 날씨가, 모든 상황이 받쳐줄 때 가능한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퇴근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늦게 끝날지언정, 퇴근을 했다는 것은 무사히 하루를 넘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출근에서 퇴근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나요 우리는. 하지만 우리는 내일 또 출근합니다.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묵묵하게. 용기 있게. 버티는 것도 나의 선택이라는 것을 믿으며 말이죠.
이 시대 모든 직장인 분들께, 그래서 이 책을 바칩니다.
오늘도 출근을 해내는 저와 이 땅 위 모든 직장인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