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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ve Hyounmin Wang Jul 23. 2015

다큐 사진작가 Sebastião Salgado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그 이름

얼마전에 대전에서 올라온 사진을 좋아하는 친구와 커피한잔을 하며 사진에 관하여 이야기 하던 중, 낙후된? 혹은 역건이 어려운 동내의 사진을 찍는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 작가가 있나?..)

친구는 남이 힘들게 사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건 좋은 의도에서든 개인 취향 이든 자기 마음이지만 , 보기 좋지 않다고...하더라.. 100% 동의 하지 않지만 친구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는 잘 알고 있다..


이야기의 화두는 내가 찍은 이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아이러지 하지 않은가....  어울리지 않는 동내에 밴츠하고 에쿠스라니 ... 그 사이로 .. 수례?를 가지고 가는 아주머니... 

Steve Hyounmin Wang


서론이 길어졌다.


오늘 이야기하고싶은 사진 이야기는 세바스티앙 살가도 작가 이다. 나 처럼 작가 워너비 나부랭이가 아니라.. 진짜 작가이자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작년 겨울에 세종문화 회간에서 전시를해서 이제는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지만, 내가 그의 사진을 처음접했을때의 신선한 충격은 아직도 뇌의 깊숙한 뉴론들까지 기억하는 것 같다.. (이름만 들어도 잠이 깨는데? )


눈치 빠른분은 왜 서론의 글이 살가도르와 연결 할지 알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다큐멘터리 작가이자, 세계의 이면을 사진으로 표현하려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사진속에서는 인생의 고단함과 삶의 무게가 느껴지지는 동시에 표현 할 수 없는 역동감이 느껴진다.


이 아저씨 사진만큼 경력도 특이한 아저씨이다.

브라질에서 1944년에 태어난 그는 우리가 부르마불로 익숙한 상파울루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평범했던 이코노미스트의 인생은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서의 커리어를 시작으로 다이네믹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커피 사업?을 하던 그는 자연스럽게 아프리카 출장이 많아지고, 그 곳에서 그는 느끼는 것 을 하나 하나 담아내기 시작한다.

Sebastião Salgado

잘나가던 이코노미스트가 그렇게 사진쟁이가 되어가던 찰나에, 자신의 본 업을 서스럼 없이 바꾸게 된다.

(그러한 점 때문에 그런가... 살가도는 분명히 나포함 많은 ? 화이트칼러 사진 작가의 롤모델임이 틀림 없다... 우리 아버지도 살가도 처럼 사표쓰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아트스쿨에 입학하고 싶단다...)

뉴스에 사진을 제공하는 기자로 시작하였지만, 몇개의 에이전시를 거쳐 자신만의 사진 에이전시를 만들고 그는 그렇게 자신만의 독특한 대조와 역동감으로, 유명세에 오르게 된다.

팬케익 렌즈로 사진찍는 아저씨.카메라 탓하지 맙시다

“I looked through a lens and ended up abandoning everything else.” – Sebastiao Salgado -


지금은 사진 작가이자 유니세프 자선 대사로 열심히 살고 있는 그의 사진들에는 항상 다큐멘터리가 그렇듯 많은 함축적인 의미를 띄고 있다.


역동감과,살아 숨쉰다는 느낌까지 받을정도의... 사진은 아마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유명세를 탄 이유를 설명해 줄 것 이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주제를 두고 사진 포토폴리오를 만들어 가듯, 살가두도  주제의 사진 작업을 하였다.


그중 내가 잠시 소개해보려는 작업은 'Genesis'이다.

90년대에 아버지가 물려주신 농장에서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키우며 아내와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 았었던 그는(당시의 생활을 페러다이 표현  정도로 그는  시대에 대한 애착이 많다) 브라질에서 90년대 가장  문제로  삼림파 경험하게 .


자신의 농장에 물이 줄고 나무가 사라지는 모습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 그는 우리의 태생에 대하여 말하기 위한  자연적 프로젝트 genesis  9년간 걸쳐 완성한다.


태초의 지구가 아담엔 이브 어떻게 만들어 졌을 지를 자신만의 사고와 철학으로 담아낸 살가두.   지구  생물의 기원을 사진을  생생히 담았다고 한다.


위의 팽귄의 점프가 마치  탄생을 비유하는  같지 않은가?


역동이고 무시무시한 사진을 찍어내는 그이지만  작품을 통하여   있듯 그는 지구의 자연 수호자 ?이다.

 


“45% of our planet is still what it was at the beginning.” -살가두


그는 아직도 인류의 희망을 믿는 사진작가이다. 카와 같은 작품에서도 인간이 시련 속에 힘들게 살아가지만  안에는 삶의 희망과 의지가 담겨있다. 


자신의 사진을 통하여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원하는 그런 멋진 사진 작가임이 분명하


20대의 청춘은 고뇌하고, 절제하고, 기다리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 삶의 의미를 격동적으로  하는 시기이기에 살가두의 메세지 더욱 마음에  닫는 시기가 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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