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ICBM시대가 활짝 열렸다. ICBM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의 약자이기도 하지만 요즘 회자되고 있는 차세대 혁신 도구 IoT(사물인터넷), Cloud, Big Data, Mobile의 첫 글자를 딴 신조어다. 제4차 산업혁명의 다른 말로도 이해할 수 있다. 아날로그시대, 디지털시대를 넘어서 스마트폰과 SNS로 이루어진 스마트시대가 왔는가 했더니 어느새 ICBM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시대와 ICBM시대는 우리의 직업 세계를 엄청난 속도로 바꿔 가고 있다. 많은 직업이 사라져 가고 동시에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읽어 내지 못하면 나중에 뒤북이나 치게 될지도 모른다.
정말 시대의 흐름이 빨라졌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말이다. 20세기를 지나면서 과연 그런 세상이 올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는데 그것이 모두 현실이 되고 그에 더하여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이 세상을 덮쳐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단지 유행으로만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현실로 다가오면서 먼저 이를 감지하고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간극을 벌여놓고 말았다. 이것이 결국에는 직업의 명멸로 나타나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의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온지 10년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직업의 패턴이 바뀔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창직이란 남보다 먼저 보고 듣고 느끼며 현실화하는데서 이루어진다. 필자도 일반인들보다 겨우 3년 정도 앞서서 스마트폰과 SNS를 접하고 활용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창직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그렇다면 ICBM시대에 걸맞게 먼저 한발 앞서 나가보면 어떨까? 남들이 그게 뭘까 궁금해 할 때 사물인터넷이나 클라우드를 섭렵해서 생활화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창직의 실마리를 잡아 낼 수 있지 않을까? 마음만 먹으면 자료는 얼마든지 주위에서 구할 수 있다. 생각을 바꾸고 실행력을 높이면 된다. 컨슈머의 관점에서 매사를 바라보고 접근하면 거기에 머물 수 밖에 없지만 프로슈머 입장이라면 달라진다.
아무리 영향력 있는 일들이 주변에서 벌어진다고 해도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면 아무 일도 생겨나지 않는다. 삶의 태도를 바꾸어 지금 지구상에서 그리고 자신의 주위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미래의 직업과 관련이 있고 특히 자신의 평생 직업을 위해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그 시점부터 모든 것이 달라 보이게 된다. ICBM이 적어도 앞으로 10년이나 20년 미래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면 ICBM시대를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자신의 무기로 삼으면 어떨까? 더구나 아직 창직의 모티브를 찾아내지 못했다면 ICBM에서 찾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