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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상철 Aug 07. 2017

돈거래의 5가지 원칙

“돈 빌려준 사람은 돈 빌린 사람보다 잘 기억한다.”

– 벤저민 프랭클린


인간관계에서 가장 곤란한 일 중 하나가 지인과의 돈거래다. 이런 곤란한 일에는 평소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판단하기 쉽다. 원칙 없는 돈거래는 인생을 반드시 꼬이게 한다. 어떤 소신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대비해야 화를 피할 수 있다.


1. 말로 상처 주지 마라

사람이 돈 없으면 예민해진다.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거절하더라도 말을 잘해야 한다. 돈이 중요한 건 맞지만, 인간관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둘 다 지키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모멸감 주는 행위를 극히 경계해라. 원한은 이런 곳에서 생긴다.


2. 평판을 반드시 확인하라

궁할 때는 어떻게 빌지 몰라도 시간 지나면 본래 품성대로 행동한다. 평판이 좋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친해도 절대 빌려주지 마라. 양아치 같은 놈에게 빌려주면 돈도 못 받고 쪼잔하고 못된 사람 되기 쉽다. 물론 평판이 좋지 못한 이는 평소에 가까이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3. 돈 빌리는 이유가 중요하다

돈 빌릴 상황이 아닌데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다. 상대가 왜 빌리려는지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친구가 잘못된 사업을 포기 못 해 계속해서 돈을 집어넣는 상황이라면 빌려줘선 안 된다. 차라리 빠르게 손절매시키는 게 훨씬 낫다. 왜 돈 빌리려는지 이유를 아는 건 매우 중요하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일은 없어야 한다.


4. 서류 너무 믿지 마라

계약서 제대로 쓰고 공증받으면 빌려준 돈 쉽게 받을 수 있는 줄 아는 사람이 많다. 채권 추심해 보면 안다. 돈 받아내는 게 얼마나 피곤하고 사람 못 할 짓인지. ‘돈 받아 드립니다’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서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이다. 상대가 배 째라고 나오면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5. 말 새지 않게 조심하라

돈 빌려 달라는 얘기도 꼭 듣는 사람만 계속 듣는다. 평소 이미지 관리가 미숙해 그렇다. 돈 빌려줬더라도 그 얘기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조심해라. 돈 잘 빌려주는 타입으로 인식되면 주위에 파리가 꼬인다. 돈과 관련된 일은 항상 소문나지 않게 조용히 처리해야 한다. 자기 돈 자기 마음대로 써도 눈치 보며 써야 화가 없는 법이다.


돈은 서로 빌려주거나 빌리지 않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세상일이 어떻게 그런 식으로만 흘러가겠나. 피치 못해 꼭 빌려줘야 한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고려하고 행동해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범죄 중 하나가 사기죄다. 사기죄 대부분이 처음에는 빌려주는 것으로 시작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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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머니맨(http://moneyman.kr/archives/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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