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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승범 Nov 21. 2015

라스트 드롭

독일군 친위대가 숨겨놓은 미술품을 지켜라!

라스트 드롭 (The Last Drop) 2005년 영국


1944년 네덜란드 아른햄 인근 지역, 독일군 친위대가 숨겨놓은 네덜란드의 미술품들을 둘러싸고 벌이는 영국군, 미군, 독일군, 독일 탈영병 등의 쟁탈전을 그린 전쟁영화.

감독 : 콜린 티그 Colin Teague
출연 : 빌리 제인 Billy Zane  카렐 로든 Karel Roden 마이클 매드슨 Michael Madsen 알렉산더 스카르가드 Alexander Skarsgard 토미 플래너건 Tommy Flanagan  숀 퍼트위 Sean Pertwee  로렌스 폭스 Laurence Fox  라프 스팰 Rafe Spall  닐 뉴본 Neil Newbon  캐롤 비드 Coral Beed  루시 게스켈 Lucy Gaskell  닉 모란 Nick Moran  앤드류 하워드 Andrew Howard  닐 잭슨 Neil ackson  잭 디 Jack Dee

1944년 '마켓 가든'작전에 투입된 영국군 공수부대 '뱅크스 대위'는 영국 정보부로부터 극비의 작전명령을 지시받는다.  네덜란드 아르헴 인근 지역의 한 농가에 나치가 은익한 '네덜란드'의 미술품을 탈취하여 귀환하라는 것이다

마켓 가든 작전에 투입되는 항로에서 이탈하여 작전지역으로 이동하던 '뱅크스 대위'일행은 독일군의 대공포화에 추락하게 되고, 추락 직후 독일군과의 접전으로 뱅크스 대위를 비롯한 20여 명의 영국군 공수부대원들이 전사를 한다.

한편 나치 친위대 출신의 볼러 중위(Lt. Voller) 일당은 그들을 동부전선으로 보낸 캐슬러 소령(Major Kessler)이 숨겨놓은 네덜란드 미술품을 훔치기 위해  부대를 이탈하고 나치의 회계사 구스타프(Gustav)를 협박하여 '농장'으로 향한다.

일명 '성냥갑'작전이 수행되며 통역요원 웰링스(Pvt. David Wellings) 일병, 폭탄 전문가 베이커(Cpl Baker) 상병 등과 함께 영국 공수부대에 급하게 배치된 영국 정보부 소속의 '파웰(Cpl Powell)'은 '뱅크스 대위'와 수행하려고 한 작전을 계속 수행하려고 한다.

마켓 가든 작전에 투입된 미군 101 공수사단 소속 병사들이 미술품이 숨겨진 농장 인근 지역의 교량을 확보하기 위해 배치된다. 


볼러 중위에게 탈출하여 미술품을 훔치려던 계획을 독일군 친위대의 캐슬러 소령(Major Kessler)에게 알려준 구스타프(Gustav)는 독일군에게 버림받고 미군의 포로가 된다.  이 과정에서 '미술품'의 존재를 미군들에게 알려준다.

농장으로 돌아온 친위대 캐슬러 소령(Major Kessler) 일행은 이들 미술품을 독일로 이송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그러나 이미 농장을 점거하고 이들 미술품을 탈취하기 준비하고 있던 영국군 파웰(Cpl Powell) 일행과 독일군 탈영병 볼러 중위(Lt. Voller) 일당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국군 파웰(Cpl Powell) 일행은 미술품을 수송할 예정인 수상비행기를 탈취하고 독일군과 전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미군으로 위장한 볼러 중위(Lt. Voller) 일당도 이 비행기에 동승하게 된다.

카우보이처럼 나타난 미군은 이미 종료된 전투현장에서 독일군으로 가장한 영국군을 향해 공격을 한다.  이들의 등장과 표정은 영국이 미국을 보는 관점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시각인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전투 중에 독일군에게 미술품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최후에 폭파를 하기 위해 농가에 설치한 폭탄이 터진다.

농가를 폭파하고 수상비행기로 향하던 파웰(Cpl Powell)은 독일군으로 오인한 미군의 사격으로 전사를 한다.   영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영국군 일행과 볼러 중위 일당이 서로를 알아보고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기도 하지만 그들은 무사히 영국으로 귀환하고 전쟁이 끝난다.


'켈리의 영웅들' (1970년 미국)이나 '쓰리 킹즈' (1999년 미국)에서와 같이 전쟁 중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병사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전의  영화들처럼 경쾌하게 풀어내지 못하고 대부분의 영국 영화가 그렇듯이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여 재미있는 소재를 별로 재미없는 영화로 만든 느낌이다.


특히 볼러 중위 일당의 행동이나 미술품에 개인적인 욕심이 생기는 영국군의 모습, 뒤늦게 '기병대'처럼 등장하는 미군의 모습 등을 다른 시각과 각도로 그려내었다면 멋진 블랙코미디 전쟁영화가 되었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든다. (스티븐의 전쟁영화보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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