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5일
나는 오늘 기도를 했다.
행복하게 해 달라고.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하고 잘 해낼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나는 철원의 어느 사찰에서 기도를 했다.
불교도 아닌 기독교도 아닌 무교인 나는 종교에 상관없이 때로는 이렇게 기도를 하곤 한다.
금요일. 회사에 안 갔다.
연차를 쓰고 차를 몰고 약 2시간을 북쪽으로 달려 철원에 나 홀로 다녀왔다.
남쪽. 동쪽은 많이 갔어도 북쪽은 잘 가지 않는 지역이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문득 북쪽에 가고 싶었다.
철원은 명칭은 알고 있으니 나에게 생소한 지역이다.
그래서 더욱 끌렀는지도 모르겠다.
철원의 관광지는
노동당사(공사중)
철원 제일교회
도피안사
비둘기낭 폭포로 가는 길 등 안보와 관련된 곳들이 많아 보였다.
날씨는 매우 선선하고 드라이브하기 좋다.
에어컨 없이 조수석 창문만 살짝 내리고 쉼 없이 달린다.
그리고 어느 길가에 차를 세우든 가슴이 뻥 뚫린다.
그리고 기도를 했다.
나도 잘하고 싶다고...
더욱 행복해지고 싶다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잘 살고 싶다고...
대답은
나의 결정에 달려 있겠지.
가장 어렵고 답을 내기 어렵다.
간단히 생각하면 쉬울걸
그게 그리 어렵다.
나를 찾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인 듯하다.
저쪽 맑은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벅찬다.
시원한 한탄강을 바라보고 있으니 빠져들게 된다.
종교에 상관없이 기도를 하게 된다.
2020년 9월 25일
어느 선선한 가을 하늘 아래, 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