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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있는 청춘 Sep 29. 2020

벌써 그리운 나의 군산. 서천 여행

맛거리. 볼거리. 다닐거리

2020년 9월 26일-27일 군산여행


완연한 가을 날씨 속 또 한 번의 국내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번 목적지는 군산이다.


군산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서울에서 약 3시간 거리이며 이곳의 아픈 역사에 대해 사전 공부한 적이 있었고, 이곳에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도 고려해서 동선을 짰다.


그전에...


아는 형을 픽업하기 위해 광명으로 향했다.

집에서 출발한 시간 오후 4시

도착한 시간 오후 6시경.


드디어 출발한다.

서울 쪽을 나와 서해안을 타고 내려간다.

가는 길은 경기도 쪽에서만 살짝 막힐 뿐 이후 차들의 양도 줄어들고 곧게 잘 뻗은 도로를 내달린다.


가는 길


오늘의 숙소를 예약했다.

신축인데 호텔같이 생긴 모텔. 아주깔끔하고 잘 되어 있다.

1층에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 바도 있으니 말이다.


여기서 하룻밤을 묶는다.


그전에, 숙소에서 나와 우린 과거 1년 전에 갔었던 맛집을 향해 이번엔 택시 타고 간다. 약 10분 거리.

이곳은 근대역사관들이 모여있는 곳과 가까우면 근처에 영화에도 나왔던 "초원 사진관"도 있는 곳이다.


근처, 새우장, 게장, 소라장, 연어 등이 세트로 되어 있는 레스토랑에 들렀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줄 서는 모습도 없었지만, 가게 앞에 고양이가 있었다. 지금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우린 5번째로 입장한다. 코로나로 인한 온도 체크도 하고 이름도 적고 들어간다.


우린 술이 필요했다.

그러나 술은 이 시간대에는 판매를 안 한 다한다.

고작 9시가 넘었을 무렵인데, 그래도 뭐 음식이 맛있으니깐 이해한다. 우린 이곳에서 세트를 시키고 기다리고 음식이 나왔다.


저기엔 알코올인데 살짝 그래도 아쉽다.

이젠 밥과 된장국과 힘께 맛을 본다.

저... 저... 저.. 새우장!!!!!


"너 왜 이렇게 맛있어?!"


정말이지 짜지도 않고 새콤달콤하고 담백하기까지

모든 음식이 너무 맛있다. 1년 전 왔을 때보다 더 맛있어진 듯하다... 남은 국물까지 밥에 섞어 먹는다.


그리고 또 그 맛이 생각나 새우장 정식을 시켰다.


너무 맛있다.. 배부름이 덜한 음식인지 몰라도 너무나도 다채롭지만 입맛에 딱!! 가족들이 와도 좋을 듯하다.


이제. 배부르게 먹었겠다.


잠깐의 산책 겸 숙소로 돌아가는 길..


어?! 올드카들이 즐비하다.

어느 주차장인데 이상하게도 네모 반듯한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이국적이다. 그중에 한놈이 맘에 꼭 든다.



숙소까지. 거리는 약 4킬로.

걸어가려 했으나 멀다.


"우리 버스 타고 가볼까?!"


탄다. 약 5분 후 도착.

그런데 웬걸.. 너무나도 좋은 곳을 발견했다.


리퍼브 샵이다.

안을 들여다본다.. 투명한 통창들이 있고 엄청 넓다.

사람들이 안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장을 보고 있었다.


Oh my god!


여기는 천국이다.

가격들이 엄청 싸다 싸.


일반 공산품에 음식물. 샐러드. 꽃. 캠핑용품 등 정말로 장난 아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장을 본다.

내일 아침 먹을 것도 찾을 겸.


지역상품도 많다. 서울에선 보지 못하는 것들이

함 참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샐러드. 각 음료수 빵 종류 등을 갖고 계산한다.

너무 행복하다.


장을 보고 숙소로 걸어 들어온 뒤..

다음날이 되었다.


날씨가 정말이지.. 너무도 파랗고 눈부시다.

거기에 공기까지 시원하니 정말 가을이구나라고 느낀다.


오늘의 일정.


브런치를 숙소 1층에서 간단히 먹고

어제 갔었던 레스토랑에 들러 "비벼먹는 간장", "올외 장아찌"를 구매한, 어젯밤 들렀던 리퍼브 샾에 들러 계란찜 등 장을 간단히 보고


우체통 거리에 잠시 들른다.

우체국마저 귀여운 이곳 거리

볼거리는 많지. 않지만 걷기 괜찮다.


이제 다른 곳을 간다.


점심을 먹을까?

메뉴는  해물소갈비찜이라고 해야 하나.

가격도 살짝 높지만 4인 가족이 먹기에 딱인듯하다.


우린 2명 근데 "중"을 시켰는데..

배불러 배불러.

이미 배가 가득 차서... 포장을 해야만 한다..


헛둘헛둘!!

살이 한 5킬로는 찐 것 같은 느낌.


커피 마실래?!

그래 마시자!!!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근대거리 쪽에 갔다 예전과 똑같은 카페. 변한 게 없어 신기할 뿐.


앗 그리고 다음 목적지 가지전에 어느 카페 들렀는데 군산 대표 캐릭터들을 판매라고 있었다. 옛 군산세관 쪽이다.



귀여운 프렌치 불도그을 모티브로 탄생된 캐릭터란다.

이름은 먹방이다.


정말이지 선물로 제격이다.


정말 맑은 카페 앞 공터.


이제,


자 이제 충청도로 넘어가 볼까?

서천이다.


서천 쪽 오천항이라는 곳에 갔다.

정말 가는 길은 예쁘다.



가서는 주차 지옥을 경험한다

낚시꾼들의 성지라는데, 정말 간신히 자리를 찾아 주차를 했다.


암튼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너즈넉한 옆쪽 언덕을 오른다.

오르면 그리 좋단다.



위에는 커다란 정자 같은 게 있어서 편하게 눕거나 쉬기에 너무나도 좋다. 그리고 바라본 바다 항구 또란 눈부시게 아름답다.


모든 잡념이 사라진다.


항구와 만 그리고 파란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사람들.

여유가 있다.



벌써 오후 5시가 되어간다.

이젠 6시만 돼도 어두워진다.


내일이 일요일이었으면...

오늘이 일요일이다.. ㅎㅎ


자 이제 슬슬 올라가 볼까?!


올라가는 길


국도에 고속도로에 가는 길 역시 3시간 정도 걸린다.

중간에 형을 집 앞에 내려주고


차가운 양파즙을 집에 들어 들이킨 후 졸음을 없애기 위한 세찬 세수!


이제 내 집으로 간다.


너무나도 알찼던 1박 2일의 군산. 서천여행


벌써 다시 가고 싶다.

그립다.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

흘러가는 시간.


2020년 9월 29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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