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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있는 청춘 Oct 16. 2020

속초와 고성 여행

대한민국 최 동북단을 여행하며.

2020년 10월 8일 밤-9일 한글날

속초. 고성 여행


이번 고성 쪽 여행은 처음이다.

그래서 낯설지만 설렌 여행지였다.

9일 한글날 오전 4시경 아직 어두운 시간

차를 몰고 동쪽을 향한다.

새벽이라 그런지 차들이 없다.

그래도 조심조심 간다.

헤드라이트를 켜고 도시고속도로를 지나 본격적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쭉 달린다.


첫 여행지는 속초 해이다.

중간 휴게소를 들리는데 제외하고 도착하는데 2시간 넘게 걸렸다.

속초해변은 속초에 갈다마다 들리는 곳인데 유톡 코로나 이후에는 사람이 없어 더욱 조용해진 지역이다.


이날 동해바다는 파도가 넘치고 넘치고 거칠었다.

해안가 모래사장이 절벽을 이루듯 깎인상태였고 파도는 족히 몇 미터는 되어 보였다.

한 가지 공통점은 파도가 칠 때마다의 하얀 색감과 파도 속 푸르른 색감의 조화가 아름다운 것이었다.

(일출)


몇몇 사람들은 모래사장을 맨발오 거닐고 있었는데 그 모습들이 여유롭고 때론 그들 모래언덕에 기대어 쉬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나도 평화롭고 행복했다.


새벽 일찍 나와 달리고 달려 이곳까지.

아침밥을 먹기로 한다.


속초에 있는 어느 문어 국밥집이다.

오전 일찍 문을 여는 이곳에 첫 손님이 우리였다.

그리고 곧장 많은 분들인 이곳을 채우고 있었다.


가족도 있고 연인도 있고 자그마한 가게였지만.. 금장 다 차고 말았다.


문어 국밥 2개요.

맑은 국물에 문어가 들어가 있고 진정한 맛집은 김치라는데.. 이곳 김치 정말 맛있다.

깔끔함 맛이라 좋았던 곳.


이제 고성으로 가볼까.

고성은 속초로부터 약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다.

고성은 안보관광으로 제격인 곳이다.

북한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통일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금일 하루는 길므로

중간에 화암사에 들리기로 한다.

산 중턱 깊숙이 들어가면 만나는 곳.


절은 크지 않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동해가 보이는 곳이었다.



고성에는 송지호라는 곳이 있다.

고성도 처음이지만 송지호에 다가갔을 때

여기는 그냥 외국이다.

외국 어느 곳의 호수에 머무르는 느낌을 여기서 받았다.

저 멀이 산들과 그 위 맑고 투명 하늘.

물이 무척이나 맑고 투명하다.


가을의 하늘 아래

이제 점심시간이 되어 간다.


무엇을 먹을까?!

경양식을 먹을까?!


돈가스 집이다.

인기 장소라는데, 옛날 돈가스 그대로다.

고성의 한 시장에 위치하고 있는데 간판도 잘 보이지 않는다.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간다.


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

크기가 크다. 맛도 크다.

마지막으로 달려갈 곳.


드디어 여기를 가게 되는구나...


거기는 어딜까.


텔레비전으로만 듣고 봤던 곳이다.


거기는 바로


"고성 통일전망대"이다.

(멀리 금강산이 보인다.)


내가 사는 동안 통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 멀리 자라보고 있자니 한 번쯤은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슬슬 서울로 갈 시간이다.

이때가 약 4시가 넘은 시간이고 가는 길이 멀기에

서들러 서쪽으로 향한다.


약 3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 200km 넘는 거리다.


속초와 고성.

특히 대한민국 최 동북단을 다녀오니 저 멀리가 궁금해진다.


2020년 10월 16일

쌀쌀한 가을 속 나의 또 다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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