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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있는 청춘 Jun 01. 2022

회사 점심: 나홀로 식사가 주는 의미와 재다짐

경제적자유을 위한 재기

5월의 마지막 날 31일


회사에 있으면서 일주일에 최소 한번이상은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점심을 혼자 먹는다.

회사에서 나와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식당이 나의 목적지가 된다.

나는 이곳에서 늘 시키는 것을 먹는다.


제육덮밥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최애 점심메뉴가 되었고 이유는 맛도 풍부하고 맛있으면서 가격도 8천 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물론 주인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고 내 얼굴을 항상 아보시는 게 너무나 좋다. 그래서 이곳만 찾게 된다.

회사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 곳인 이곳이 나의 아지트가 된 것을^^.


1) 도착하기까지 걸어가는 즐거움:

회사의 답답한 사무실을 나와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이곳까지 걸어오기까지 아무 생각 없이 또는 고민을 탈탈 털을 수 있을 만큼의 거리이기에 그저 즐겁다. 나만의 공간 시간적 여유가 생긴 이 기분을 식당 앞으로 가게 되면 비로소 오늘도 제육덮밥을 먹어야지 하고 들어간다.


2) 노래.영상:

난 식당에서 귀에 아날로그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거나 재테크 관련 영상을 틀어놓고 점심을 즐긴다. 이때는 정말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 체 계속 먹고 들으면서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부자마인드 관련된 영상을 들으면서 되새기고 되새기게 된다.


난 회사형 인간은 아니다. 요즘같이 부쩍 혼란스러워진 회사를 바라보면서 나의 목표를 더욱더 빨리 당겨야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또 하게 된다. 그들과 같은   모습을 닮기 싫고 따라서 회사는 온전한 주 수입이 아닌 부수입으로 만들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점심을 따로 먹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같이 먹으면 심심하진 않겠다만 그렇다고 또 매우 즐겁지도 않다. 입으론 영양가를 섭취하고 있다만 저 속 깊이는 그저 영양가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기에 모여서 먹는 거에 별 필요성을 못 느낀다.

예전엔 왜 그리. 같이 먹는 것을 좋아했을까^^

지금 생각하니 인생은 어차피 혼자인데 말이다.

맨날 보는데 뭐가 좋다고^^


이렇듯 나의 심리적 변화는 또 한 번 자연스럽게 변화가 되었다.


오늘은 6월 1일 지방선거이다.

날씨도 좋다. 화창하고 미세먼지도 없다.

이런 날엔 무엇을 하면 좋을까.


2022년 6월 1일 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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