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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놓아버리고 싶다!

마음을 다잡기가 어려운 이유.

by 꿈이 있는 청춘

2025년 3월 31일


또 한 번의 인사발령이다.

기존에 있던 팀이 누군가에 의해 해체가 되고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사장맘대로 정하더니 팀장을 없애버리고 본인이 팀을 해체시키면서 모두 각자의 다른팀들로 보내진다.

진짜... 속된 말로 기분이 참으로 더럽다.


본인들 입맛대로 맘대로 조리하더니 이젠 버리고 다시 음식을 만든다.

새로운 팀의 팀장이 좋으면 몰라.. 울 회사에서도 최악의 최악인 팀장을 만날 줄이야.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 되고야 말았다.

이젠 진짜 떠날 것인가...

아니면 좀 더 남아야 하는 것일까

무엇이 맞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그래!! 만약 내가 계획했던 것들이 이뤄졌다면.. 잘 되었다면.. 어쩌면 이렇게 고민할 틈도 없이 시원하게 결정되었을 것이다. 아닌가!! 그것도 상관없이 또 다른 고민을 했을 것인가.

매번 선택의 기로에 있기에 너무나도 분통하기도 하고 억울함도 있다만... 선택을 그리 쉽게 할 수가 없다.

이게 참... 대출이나 다른 부동산 상황들이 걸려 있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그만뒀을 수도.

그러나 상황이 그리 녹녹지 않기에 쉽게 결정할 수가 없다. 다구나 나에겐 가족이 있기에 그리 쉽게 결정할 것도 없다.

결국은 적응을 해봐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만..

정말이지 한 번쯤은 놓아버리고 싶을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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