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가족 삶

삶의 균형을 맞춰가는 일. 그게 나의 목표

by 꿈이 있는 청춘

새로운 곳에 이사를 했다.

그곳은 이전보다는 넓은 곳이지만 출. 퇴근에 좋은 자리는 아닌 것 같다. 이른 아침과 퇴근시간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로 전철은 항상 만차다.

앉으면 다행이다.

거기에 객차에서의 그 적막함.

정말 극한 훈련이다.


출근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퇴근 소요시간 동일하다.


이전에 비해 많이 늦다.

그전에도 직장 때문에 일부러 가까운 곳에 월세를 내면서 1년을 살았다. 짧은 소요시간덕을 많이 봤지만 좁은 곳에서의 생활은 삶의 질을 떨어트렸다.

지금은 반대이다.

나도 그렇지만 아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더욱 맘이 아프고 나의 잘못된 몇몇 일들에 대해 깊이 반성을 한다.

나는 말했다.

"여기서 2년만 지내자 2년 뒤에 다른 곳을 가는 거야.

그땐 중심부로 가는 게 어때."

이 말은 즉, 어느 정도 안정되고 정리가 되면 그때 옮기자는 것이었다.

나의 잘못된 과거만 아니면 당장이라도 이사를 갈 수 있었겠지만 현재로선 한계가 있으므로 스스로 인정하고 다음 약속을 말해줄 수밖에 없었다.

경쟁과 어려운 회사생활과 나의 개인적인 문제들이 뒤섞이면서 혼란스러운 일들이 매년 일어나고 특히 작년엔 정말 미치는 줄 알았지만 그것조차도 버텨온 내게 박수를 준다.

그 중심엔 내 아내가 있었다.

그렇다

내 삶의 중심은 가족이고 내 아내이다.

모든 것들은 이 삶에 집중되어 있다.

난 이것이 나이가 듦에 따라 그리고 여러 삶의 고비를 맞으면서 그 소중함을 매우 뼈저리게 느꼈다.

그 소중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2026년 3월부터 이제 봄이 시작된다고 하지만 아직은 아침기온이 영하인 이곳에서 과연 벚꽃이 필까라는 의문심을 품은 채 오늘도 이렇게 살아간다.

큰 욕심은 버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삶의 균형을 만들 수 있는 루틴을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할 때다.

나와 내 가족들을 지키고 균형을 맞추는 것.

이게 나의 삶이다.


2026년 3월 12일 추운 아침 출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