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 그런데 그대로 있으면 더욱 힘들겠지

글로 남기는 나의 인생

by 꿈이 있는 청춘

2025년이 지났고 2026년 새해가 밝았다.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박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나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그중 한 가지였다.


1) 회사:

회사는 정말이지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다.

우리 팀은 항상 어디론가 끌러다니 팀이었다.

팀이 해체되고 난 다른 팀으로 옮겨진 뒤 다시 다른 팀으로 합체가 되었다. 주체가 없고 팀장이 없던 우리 팀은 그냥 파도에 휩쓸리거 깎이고 또 깎이고를 반복하는 그냥 머저리였다. 그런 곳에서 1년을 살아남아서 다행이었지만.. 정말이지 그만두고 싶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올해는 어떨지... 걱정스러운 맘이 앞선다.


2) 부동산:

나에게 있어 부동산은 빼놓을 수 없다. 지방소재의 한 부동산에 대해 준공 이후 등기를 안쳤고 공통분모를 가진 분들과 함께 시행사를 상대로 사기죄로 소송을 24년부터 진행했었다. 그리고 25년 7월 그 소송결과가 나왔다. 파였다. 우리가 주장했던 것 중 일부는 받아들얐지만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소송에서 졌다. 그야말로 긴박했었다. 가압류니 압류니 통장이니 회사니 가족이니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조심했어야 했다. 그리고 난 항소를 하지 않았다. 승소 확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소송 패로 인한 소송비용이니 이자니.. 상당한 금액이 청구되었다. 그러기에 더 이상의 진행은 무리라고 생각을 했으며 끝내고 등기를 쳤다. 처음에는 모든 은행에서도 대출을 해주지 않았으나 다행히 아주 다행히 어느 한 곳에서 진행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차를 구했다. 대출을 제하고도 약간의 마이너스였지만 풀대출이자+관리비를 생각하면 천만다행이었다.

지금도 매월 이자를 내고 있고 손해지만... 공실보다는 나아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내년 갱신 때 잘 되었으면 한다.


두 번째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입주를 했다. 이 역시 순탄치 않았다. 이것저것 하다 하다 입주를 했다. 다만 직장에서 거리가 있기에 평일에는 도심지에 있고 주말엔 거기서 지내고 있다. 요즘 전셋값 상승 조짐이 일어나고 상승기류가 있기에 그것은 지켜봐야겠다.

그리고 서울 도심지에 얻었던 오피스텔 월세는 상당했지만 이번 2월 중순을 마무리로 끝난다.

이제는 본집에 들어간다. 직장과의 거리가 걱정되지만 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피곤한 부분을 상쇄시킬 것이다. 영양제도 챙겨 먹기로 했다.


3) 다른 나의 미래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매우 깊은 고민이 자리 잡고 있다. 나 혼자가 아닌 가족. 나의 삶의 질 문제 등 매우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타협점을 찾기 위해 매우 힘쓰고 있는데 예전만큼 의욕이 많이 크지는 않다. 살짝은 유해졌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쓴맛을 몇 번 보고 내려놓게 된 것일까.

방향성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끊임없이 이 문제를 스스로 되새김질하면서 길을 찾고 있지만 생각은 복잡해진다. 스스로 장점이라고 봐왔던 단순함이 사라졌고 모든 것들은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 어쩌면 가만히 있음 일어나지 않았을 것들이었지만 이제 와서 후회한들.

후회의 연속이고 나날이 그냥 정신적으로는 과거보다 훨씬 어렵지만 현재 해결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갑갑하지만... 어떻게 해결이 될까.

이것은 모든 것을 다 떠나서... 그냥 정신적 스트레스다.


2026년 2월 10일 흐리고 비 올 것 같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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