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그리고 점핑!
엊그제인가 승진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외국계 회사 특히 이곳은 3월까지가 회계연도 4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1년이므로...
이번 지금부터가 승진의 계절이 맞는 것이다.
맞다. 목요일 저녁 팀장님과 상담을 했다.
매우 바쁜 와중에 조용한 카페에서 시작되었다.
너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해?!
너의 만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이야?!
입사 한지 얼마나 되었지?!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생각해?!
너를 진급해 주면 바로 아래 붙여주면 일을 이끌어나가고 지금보다 훨씬 잘할 수 있어?!
100프로 확실해?
이 질문들이 상담 내내 나에게 온 질문들이었다.
"턱 턱"... 쪼르륵...
나를 가장 안다고 한 순간
전날까지도 고민을 한 결과...
아직은 아닌가?!
솔직한 마음으로서는 하고 싶어요를 외치고 싶었고.. 피력을 했다
그게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길이고 맞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 말이 그리 쉽게 나오지 않았다.
말을 했지만, 설득이 안되었는지.....
맘 뭐였지?
그 후유증이 토요일까지 3일간 지속되었다.
지금은 어떠냐고?!
물론 너무 힘들었다
나름대로 잘했고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왜?! 뭐가 문제지?
애사심이 부족해서 그럴까.
일주일 몇 번씩은 헤드헌터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이 오고... 그래서 부족하다고 생각 안 하고. 잘한다고 나는 어디 가나 잘한다고 믿었다.
근데 오픈시키니.. 이게 뭔가.
뭐란 말인가...
한숨이 나왔다.
여기가 뭐길래.
근데 생각해보니ㅡ..
그래...
내가 꼭 이게 성공은 아니니깐...
길은 여러 개가 있고 그중에 분명히 나에게 맞는 길들이 있으니 너무 나를 낮출 필요도 없고 타인에게 휘둘릴 필요도 없다.
승진은 분명히 좋은 기회이지만, 이번에. 잘해서 다음에 승진하면 되지.
잠깐의 허탈감이 있다고 치자..
이게 평생 갈 것 같니?
그게. 아니라면 새로운 길을 찾던지 현실에서 더 인정받던지.
암튼 화가 자고 우울한 날들이었지만..
인생 한번!
넌 최고지.
그래 넌 최고지.
너를 믿지. 않으면 뭐를 믿겠어
그렇게 속상했지만 시간이 히결해주고.
넌 할 수 있으니깐.
그래 넌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