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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있는 청춘 Dec 07. 2019

오후 반차: 알차게 사용

서점. 탈모. 안경. 운전

오늘 12월 6일 오후 반차를 썼다.

나의 일정을 이렇다.


1. 야간 운전용 안경 맞추기

2. 탈모 피부과 찾아가기

3. 서점가기


우선 안경 맞추기이다.

라섹을 지 2008년에 받았고 지금도 문제없이 다고 있지만... 건조증이 심하고 특히 낮과는 다르게 밤에 운전하기 겁날 만큼 빛 번짐이 심해졌다.

이에 우선 야간 운전용 안경을 구매하기로 했다.


나의 경로지는 지로 시청역 지하 안경점이었다.

전화를 하고 찾아가서 기다려서 안경을 맞추었다.

일반렌즈와는 다른 오렌지 색의 렌즈와 안경테를 보고 어울리는 제품으로 선택했다.


가격은 인터넷에서 본 것보다 많이 비쌌다.

그래도 더 안전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구매를 했다.

한 시간 정도 제작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난 을지로에 위치한 영풍문고로 가기로 했다.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는 일이 서점에서의 가장 큰 묘미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만 해도 기분이 좋아 지고 부자가 되는 기를 받는 곳이 서점이다.


이곳에서 부동산 관련 책을 읽으면서 부자마인드에 대해 다시 다잡았다.


약 한 시간 후 안경을 찾으려 방문했다.

쓰고도 신기한 안경이다.

밤길이 안전해 지기를 바란다.


이제 머리 탈모치료이다.

그동안 탈모를 방치했던 것 같다.

불과 1년 전까지 탈모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는 머리를 자를 때 항상 이런 말을 했었다.


"머리숱도 쳐주세요"


그러나, 지금은 절대 치시면 안 되다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려 방치되었던 머리가...


일반 경구용 약을 먹기 시작했고

좀 더 강화된 약을 처방받기 위해 을지로 청계천 옆 피부과를 찾았다.


접수하고 바로 상담받았다.

예상대로 앞머리 쪽과 정수리 쪽에서의 탈모가 진행 중이란다.

아직은 젊기 때문에 물리적 치료보다는 약 처방으로 해결하자고 한다.


그렇게 처방전을 들고 바로 옆 1층 약국을 찾았다.

역시나 비용이 비싸다.


탈모 치료를 위해 들어간 돈이 몇십만 원 되는 것 같다.

비싸지만... 잘 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약을 복용한 지 이틀째이다.


6개월 뒤에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되기를 바라고

예전의 풍성했던 머리로 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오늘 오후 반차는 이렇게 사용이 되었다.

12시 20분에 나와 집에 귀가 시간 6시까지 알차게 사용되었다.


2019.12.07 오후 12시 09분 집에서.

날씨:흐리고 산발적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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