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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질 현 May 09. 2024

짧은 반성문

반복해서 되새겨야 할 태도

응답을 해줄 수 있는 적절한 대상을 찾아 명확하게 질문하라.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엉뚱한 곳에서 내 고민을 하소연하지 말라. 시간 낭비다. 


상황 판단이 끝났으면 망설이지 말고 행동하라.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하는 쪽이 낫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머릿속을 맴도는 일은 실천하는 것이 맞다. 그랬었다. 


타인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조언(advice)이지, 조절(control)이 아니다. 조언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그 사람의 몫이다. 이미 걸어 본 길에 물웅덩이가 없는 곳을 알려줄 수 있다. 나는 피하고 싶었던 것이지만 타인은 물웅덩이에서 놀고 싶었을 수 있다. 그게 좋았다면 그렇게 두자. 사람은 바꿀 수 없다. 스스로 변하지 않는 한 제자리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라. 숲 속에서는 나무만 보인다. 이 숲이 얼마나 크고 높게 펼쳐져 있는지는 그곳을 다 둘러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한 나무만 붙들고 전부라 착각하지 마라. 세상은 무진장 넓다.   


내가 다 짊어지려 하지 말자. 해결하려 들지 말자. 지치면 아무것도 못 한다. 기꺼이 도와줄 사람들이 많다. 유연하게 받아들이자. 관심이든 오지랖이든 무언가 생각을 나에게 더해주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세상을 혼자 살려하지 마라. 마찬가지로 타인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건 나의 몫이다. 필요한 부분만 수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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