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정말 누굴 평가 할 자격이 있나요
면접관이 되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면접자의 입장이었던 시간이
훨씬 많다.
회사의 다양함에 따라,
그리고 맞은편에 앉은 각자의 성향과 성격에 따라.
회사의 입장이라는 미명 아래
그들은 자신들의 가치관으로 평가 한다.
좋은 회사의 이미지를 굳게 믿고
설레는 마음으로 갔으나,
면접관이 회사의 전부는 아니지만,
어쨌든 회사를 대표해 면접관으로 앉아있는
저런 상사밑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해져 최종합격을 하고도
가지 않은 순간이 있다.
마케팅 팀이 일을 잘 했던 것인가....
반대로
크게 끌리지는 않았으나,
일단 면접이나 보지 뭐 ,
하는 마음으로 향한 곳에서
이런 회사라면 한번 내몸을 불살라 봐도?!
싶을 정도의
반전 매력이 있는 회사들도 있었다.
한편, 너무 매력적이라 지원했던 회사는
면접조차도 명성에 맞게
매력 그 자체로 빛이나는 회사도 있었다
붙으면 설레고, 떨어져도 멀리서 응원하며
언젠가의 도전을 다시 다짐케 하기도.
짧게는 10분 남짓..
길게는 1시간 정도로
나의 살아온 커리어와 나의 능력과 가치를 증명 해
보여야 하는 간절 해 질 수밖에 없는 시간
그러나
회사도 능력있고 좋은 사람을 영입하기 위해
회사 나름의 꽃 단장을 해야 하는 시간 임에는 틀림없다.
신입에서 경력직 이직으로 갈 수록
자신의 가치를 높여 갈 수록
면접자들도 면접관을 보고 회사를 판단하는 부분이
분명 적지 않을 것이다.
면접 보는 순간에는
결정권이 면접관에게 있지 "만"
합격 하는 순간
결정권은 면접자에게 있다.
면접자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 해 내야 하는건
당연한 이치.
그러나, 평가자의 자리에 있는 면접관들도
스스로가 누군가를 평가 할 자격이 되는지 되새기며
그 자리에 앉아있는 찰나의 그 시간을,
부디 면접 관으로써 걸맞는
품위와 매너를 지켜주길 바란다.
세상은 돌고 돌며,
뿌린대로 거두니까.
때론 아닌 것 같아 보여도 그것이 세상의 이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