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삶의 일 순위가 건강이라면. 운동은 필수 아닐까? ​

by 스틸앨리스


나는 50 평생 늘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다.
깊이 잠 좀 자봤으면. 통 잠 좀 자봤으면..
늘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깊은 수면이 힘든 사람으로 살았다.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인지 기능 회복을 돕는 선순환의 시작이라고 한다. 늘 수면 부족으로 힘들었던 이유를 돌아보니, 생활의 우선순위에서 운동을 뒤로 미뤄왔다는 사실이 선명해졌다.

​새해가 바뀔 때마다 이런 굳은 결심은 반복되고
삶에 우선순위에 건강과 운동을 꼽지만 정작. 바쁘다는 이유로. 잦은 근육통을 핑계로 하루쯤 쉬어갈까~하는 느슨한 마음이 또 밀려왔다.

아~~ 오늘 밤 잠 좀 푹 잘 수 있을까? 매일 밤 이 고민을 붙잡고 숫자를 세며 머리 굴리는 연습으로 하룻밤을 버틴다. 다음날 출근해서 일할 생각이 까막득해지는 날이다.

​단순히 생각해 봐도 몸을 많이 움직인 날엔 피곤이
밀려와 나도 모르게 눕게 되고 잠깐이나마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런 달콤한 잠을 위해서라도 나의 수면패턴을 바꾸기 위해 운동을 가장 먼저 삶의 우선순위에 두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하게 된다.


멀티태스킹을 자주 하는 사람은 단일 작업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잦은 전환으로 주의가 분산돼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저하된다고 한다.
한창 자기 계발에 미쳐있던 시간이 있었는데
운동을 하면서 유튜브 강의를 듣고, 창작 작업 중에도 음악이나 영어를 병행해 왔지만, 돌이켜보면 무엇 하나 제대로 남지 않았다는 허탈감이 컸었다.

​집중이 흐트러지면 인식도 얕아진다는 사실을 이제야 체감한다. 그래서 지금은 일에서만큼은 각 잡고 몰두하기로 했다. 운동할 때도, 일할 때도 한 번에 하나만. 약물은 단기적인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부작용과 내성을 동반한다. 반면 꾸준한 운동은 근본적인 건강을 만든다. 역시 꾸준함이 답이다!

​운동을 몸의 대청소에 비유하며 ‘자가 포식’이라는 표현을 쓴다. 빠른 효과를 기대하며 약에 의존하기보다, 지속적인 플라세보 효과를 원한다면 결국 답은 운동뿐이라는 말이 오래 남는 이유다.
긍정적인 사고는 행동 변화에서 시작되지만, 그 바탕에는 신체의 건강이 먼저 깔려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생각이 자라고, 그 생각이 삶의 방향을 만든다. 믿음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라도 운동은 삶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편하게 해 주리라,
미래의 나를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아침을 매일 반복해 주기로 마음먹는다.

​이건 힘들다’고 느낄 정도의 자극은 필요하다. 나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스스로 인지하고, 메타인지하며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다. 아직은 ‘적당히’의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그 적당함을 조금씩 넘어볼 생각이다.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가 많아야 변화가 생긴다. 많이 먹은 만큼 더 움직이고, 다이어트 방법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게 된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운동으로 근육량을 키우는 것이 결국 가장 정직한 길이란다.


복식 호흡과 보행 습관만 제대로 익혀도 일상과 운동은 완전히 달라진다. 며칠밤 꿀잠을 잘 수 있었던 것도 그 이유를 운동에서 찾으니 한결 마음도 가벼워졌다.
운동은 단기 목표가 아니라 평생의 뼈 건강을 위한 투자라는 관점이 인상 깊었다. 좋은 습관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 그것을 2026년의 목표로 삼아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한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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