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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재우 Jan 24. 2018

 공부는 원래 혼자 하는 거다!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출간! 서평 이벤트 실시!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공부를 잘 할 수 없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오로지 혼자 공부하는 시간 뿐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 

이제 공부하는 방식을 바꾸자. 돈과 시간을 덜 들이면서 실력은 더 빨리 향상되는 기적의 공부법 '혼공'. 혼공을 위한 모든 것을 5가지 원칙 - 자기 신뢰, 학습 원리, 공부 원칙, 생활 관리, 멘탈 관리로 정리했다. 이것이 진짜 공부법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이다.  

            


오랫동안 나는 이것이 궁금했다.


"왜 어떤 사람들은 공부를 더 잘할까?"


내가 자란 곳은 경기도 변두리였다. 인구는 막 늘기 시작했지만 공부할 만한 여건은 아직 갖춰지지 않은 곳이었다. 초등학교 때는 50명인 학급이 한 학년에 8개 있었고 중, 고등학교 때는 이보다 더 많았는데, 시내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는 길 위에서 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황소가 논을 가는 모습을 보았다. 사설 독서실도, 학원을 다니는 학생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렇게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한 교실에서 하루 종일 똑같이 시간을 보냈는데,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그들을 보며 나는 궁금했다. 왜 어떤 사람들은 공부를 더 잘할까?

대학교에 들어온 뒤에 궁금증은 더 커졌다. 학원뿐만 아니라 인터넷 강의와 시설 좋은 독서실,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카페, 스터디 모임 등 공부를 도와주는 인프라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시점이었다. 뒤쳐지면 안된다는 두려움으로 인프라의 홍수 앞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대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는 이들은 대부분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았다. 원래 중, 고등학교 때부터 '돈을 들이지 않고' 공부한 사람들이기 때문이었을까? "교과서를 중심으로 학교 수업에 충실했습니다."라는 전국 수석 학생들의 인터뷰처럼 대학에서 만난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다들 공부 인프라와 무관하게 공부를 잘했다. 그들을 보며 나는 궁금했다. 왜 어떤 사람들은 공부를 더 잘할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에도 궁금증은 이어졌다. 직장에서 일을 하자 여유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모두들 자기 계발을 말하는데, 정작 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다. '학생 시절이 제일 좋았지.'라는 한숨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손톱만한 시간을 쪼개 공부를 했고, 그렇게 쌓은 공부로 자신의 삶을 바꾸었다. 똑같이 직장을 다니면서도 공부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보며 나는 궁금했다. 왜 어떤 사람들은 공부를 더 잘할까.

처음에는 그 답이 '타고난 머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틀린 답이었다.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있지만, 그 '머리'는 절대로 고정된 것이 아니었고 '타고난' 것은 더욱 아니었다. 많이 쓰면 커지고, 그렇지 않으면 쪼그라드는 온 몸의 근육처럼 좋은 '머리'는 그저 열심히 공부한 사람에게 따라오는 결과였다.

그 다음에는 '공부량'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공부량은 중요했다. 공부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였다. 그래서 공부하기 전에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는 <365 공부 비타민>를 썼고 <365 혼공 캘린더>로 이어졌다. 하지만 아직 무언가가 부족했다.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는 '하루 종일 해도 안 되더라.'라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부량만으로는 왜 어떤 사람이 공부를 잘 하는지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었다. 공부량은 절반짜리 답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이 음악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힌트를 만났다. 실력 향상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악기를 연주하는 모든 학생들은 하나의 활동을 똑같이 짚었다. 바로 '혼자 하는 연습'이었다.

"혼자 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그 지점에서 생각하자 모든 것이 명확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자전거를 타는 요령처럼, 할 줄은 알지만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던 공부 방법, 나 스스로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던 공부 방법, 그리고 내가 만난 '공부의 신'들이 해 왔던 공부 방법의 핵심이 거기 있었다. 유명 강사의 강의를 들어도, 복잡한 공부 방법을 따라 해도, 최신 정보를 놓치지 않아도, 공부에 돈을 쏟아 부어도 우리가 공부를 잘할 수 없었던 이유는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혼자 공부해야 실력이 늘었다. 나도 그랬고, 내가 본 '공부의 신'들도 그랬다. 다들 최대한 많은 시간을 혼자 공부했다. 나와 친구들의 경험, 유명인들의 성공 사례, 심리학과 경영학 연구, 심지어 2500년 전 공자와 붓다의 가르침에서부터 최신 뇌과학 연구 결과까지 모든 자료는 같은 방법을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방법이 명확해질수록 왜 혼자 하는 공부가 답인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왜 어떤 사람들은 공부를 더 잘할까?" 처음 질문을 품었던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내가 찾아 낸 답은 이것이었다. 

"올바른 방법으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정말 '많은 노력'을 공부에 쏟아 붓고도 실력이 늘지 않아서 힘들어 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하루 종일 강의를 듣고, 더 비싼 학원을 등록하고, 다른 사람들의 노하우를 쫓아 정신없이 다니고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니 '더 이상은 못해. 나는 머리가 나쁜가 봐.'라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안 되었던 이유는 머리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다. '많은 노력'의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강의를 들을 것이 아니라, 더 비싼 학원을 등록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쫓아다닐 것이 아니라, 그냥 자리에 앉아 혼자 공부를 했어야 했다. 올바른 방법으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는 말이다.

이제 공부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밖으로 돌아다니는 모든 활동을 줄이고 당장 자리에 앉아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학생, 수험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학부모 그리고 공부를 하는 모든 사람에게 혼자 하는 공부가 답이다. 그 이유는 네 가지다. 

첫째, 확실히 공부를 잘할 수 있다.


뇌는 기억을 저장할 때 일정한 매뉴얼을 따른다. 그대로 하지 않으면 아무리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매뉴얼을 정확히 따라서 공부를 하려면, 혼자 공부를 해야 한다. 뇌과학적으로 볼 때 혼자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이라는 말이다.

둘째, 시간이 단축된다.


공부하는 사람에게 실력 향상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은 혼자 하는 공부이다. 실력을 가장 빨리 향상시킬 수 있다는 말은 해야 할 공부를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다는 말과 동의어다. 혼자 공부하면 지금까지보다 더 적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다.

셋째, 돈이 들지 않는다.


공부 인프라가 늘어나다보니 공부에 들어가는 비용이 굉장히 많아졌다. 이런 현실 때문에 돈이 없으면 공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혼자 하는 공부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책과 책상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부를 잘할 수 있다.

넷째, 함께 공부할 사람이 없어도 괜찮다.


'혼밥', '혼술'이라는 말처럼 무엇이든 혼자 하는 문화가 자연스러운 시대다. 내심 공부도 혼자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외로움이나 불안감 때문에 선뜻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걱정하지 말자. 공부는 원래 혼자 하는 것이며, 혼자 공부해야 잘할 수 있다. 함께 공부할 사람이 없다면 오히려 좋은 기회로 여기고 혼자 공부를 시작하자.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에서 '제대로 된 방법'을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1. 자기 신뢰 편 - 방법만 알면 기적은 누구에게나 온다.
2. 학습 원리 편 - 뇌를 움직이는 매뉴얼이 있다. 
3. 공부 원칙 편 - 공부 원칙이 있는가? 원칙이 요령을 이긴다.
4. 생활 관리 편 - 자기 관리 없이는 성공도 없다.
5. 멘탈 관리 편 - 멘탈을 관리하지 못하면 공부를 할 수 없다.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으로 공부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365 혼공 캘린더>를 공부 위에 내린 마음의 닻으로 삼아 
매일 매일 공부한다면, 공부는 정말로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한재우입니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처음 문제의식을 품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생각하면 20년 동안 꼬박 고민해 온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정리하여 이렇게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으로 여러분들께 내놓습니다. 

학생, 수험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학부모를 가리지 않으며, 몇 살인지 무슨 공부를 하는지와 관계 없이, 무언가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석'이라고 자신합니다.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으로 공부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365 혼공 캘린더>를 공부 위에 내린 마음의 닻으로 삼아 매일 매일 공부한다면, 정말로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분이시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진심을 담아 말씀드립니다.
부끄럽지 않게 썼습니다.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출간일은 1/27 예정입니다. 

출간 전에 서평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서평 이벤트는 위즈덤 하우스 블로그(https://blog.naver.com/wisdomhouse7/221190550208)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벤트 기간
참여: 1.24. ~ 1.27.(토요일 밤 자정까지) 
발표: 1.29. (선정되신 분들께는 발표 당일, 개별 이메일로 안내 드립니다)

(2) 모집 인원
블로그 5명/ 팟캐스트 5명
(참여 양식에 참여 루트를 적는 칸이 있습니다.
'블로그' 또는 '팟캐스트'를 적어주세요)

(3) 참여 방법
다음 링크로 오셔서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http://naver.me/FCN1WqHi

(4) 서평 작성
도서 수령 후 일주일 이내에, 블로그, 서점, SNS 에 도서 서평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한재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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