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라이팅 9일 차
- 마음이 순간적으로 조금 흥분되고 떨리는 듯하다.
- 찌릿하다.
짜릿하다는 감정을 느껴본 게 언제였더라.
내가 기억하는 짜릿함은 늘 스트레스, 피곤과 함께 왔다.
내 능력에 벗어나는 일을 가까스로 해냈을 때,
될 듯 안 되는 일로 머리를 굴리다 한 번에 풀려버렸을 때,
누군가 내 심장을 꽉 주고 있다 놔버리는 것 같은 짜릿함.
피곤에 절어있었지만, 뭔가 해낸 기분에 속으로 분명 웃고 있었던 내 얼굴이
이제야 생각났다.
(무한한 사랑을 담아)
나리야, 잘했어!
*이 글은 감정디자이너 고선영 님이 진행하는 '감정라이팅 30일'에 참여한 결과물입니다.
(참여기간 11/1~11/30)
**감정라이팅은 30일 동안 매일 받은 감정 키워드로 다섯 줄의 글을 쓰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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