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경 Dec 23. 2023

#1.월 1000만원->수입 0원 실업자 됐어요

애가 둘인데... 

잘 나가다가 나락 간 저희 부부를 소개합니다 

둘이 합해 월 1000만원 가량 벌었었고요, 지금은 수입 0원. 생활비 지출로 500만원 정도 나가요. 

불혹에 폭망한 우리 부부의 스펙 공개합니다

 

나이 : 40대 

가족 : 2살, 7살 딸 4가족 (곧 친정 엄마 합가 예정) 

재산 : 경기도 아파트 1채 (-아파트의 30% 대출금) 

출신 : 남편 모 대기업 / 부인 프리랜서 

장래희망 : 사업가, 개포동 거주, 양양에 전원주택 1채, 여행 맘껏, 사회 공헌하며 의미있고 영향력 있는 노년 보내기 


내가 한창 잘 나갈 때, 한국에서 첫째 아이 낳고도 일하면서 맞벌이를 했고 

남편이 주재원으로 발령 나 내가 일을 못하게 되었을 때에는 남편 수입이 그만큼 늘어서 얼추 월 천 만원 정도 벌었다.  


그런데 지금은 둘다 실업자다 


나는 경단녀 5년차

받아주는 곳은 적고, 집에서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선뜻 나서기 어려운 처지이다 


남편은 주재원을 마치고 투자가 생명인 스타트업 회사로 옮겼다. (부득이한 사정이 있음) 

하지만 투자가 되지 않아 회사를 또 다른 스타트업으로 옮겼으나 거기서도 투자가 불투명해 

사실상, 잠재적 실업자 상태이다 


코로나 때 떡상한 카카오 주식 팔아서 연명하고  그나마도 이제 바닥난 폭망기와 

풍족했던 컴포트존이 사실은 얼마나 무섭고 불혹의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공포 체험기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2년 후, 어떻게 100억 부자가 될지 실시간 기록 일지를 남겨보려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기로 결심했으니까. 

작가의 이전글 독고다이 쿨녀, 세상에 무릎꿇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