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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기시대 Aug 27. 2015

왜 공정여행인가...

Stoneage Union Project - 양양 공정 여행을 기획하며

나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

매일 보는데도 매일 좋은 곳


바로 우리 동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이다!


<Stoneae Union / 석기시대의 게스트하우스 위치 :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양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을

양양국민학교 (당시엔  국민학교였다.)를 다니다,

2학년에는 현북면 하광정리 소재의

광정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어성전리는 외갓집이 었기에

명절이나 가족모임이 있을 때만 종종 갔던 곳이다.


또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고향인 그 곳


바로 그곳 양양의 어성전리는

내 추억의

가장 소중한 장소이다.



난 2015년 5월에

정식으로 귀촌을 하게 되었다.


  


<서툰 농사일이지만, 어머니께 하나 둘 배우며,

나름 힘을 쏟고 있다~^^>


이전에도 알고 있었던 우리 동네 어성전리!

법수치리 계곡이라는 아름다움 계곡도 있고

하조대와 하조대 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바다도 가까운

그야말로 천혜의 장소인 어성전리..


이 동네의 진가를 알게 된 건


네파 재직 시절 운영했던

'네파 아웃도어 스쿨' 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였다.


여러 지역의 아름다운 곳 멋진 곳을 돌며

아웃도어 입문자들에게

등산, 낚시, 트레킹, 캠핑, 클라이밍 등 을

전문강사님을 통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전국에 유명한 곳을 다 돌아다녀보니

정작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 동네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여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닌가?


심지어 요즘에 가장 핫한 액티비티인

서핑 도 가까운 죽도해변이

가장 유명한 핫 플레이스로 등극하니,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아웃도어의 메카로서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고 생각했다.


(너무 우리 동네 자랑을 많이 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또 하나

절실하게 느낀 것은

바로 '자연보호에 대한 인식' 이었다.


무릇 지역이 발전하면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게  

보존과 개발을 해야 하거늘


어찌된 게

뭐하나 뜬다 싶으면,


전혀 연관성 없는,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지역의 특성을 희석해 버리는

난개발이 이루어지는 게

지금 이 나라의 현실 이었다.



너무 아름다운 우리 동네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만,

혹여나

난개발이 될까 봐

너무 두려웠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개념이 바로 "공정여행" 이었다.


공정여행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 건

불과 2년여 전이다.


이미 외국에는  1980년대부터 일반화된

성숙한 여행문화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온지는 좀 되었지만,

아직도 제대로 공정여행이란 개념에

대해서는 어색하기만 한 게 현실이다.



몇 가지 원칙이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개념 3가지는 아래와 같다



1. BENEFIT LOCAL

현지인들에게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여 공정하게 거래하고,


2. PROTECT NATURE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며,


3. RESPECT PEOPLE

현지의 문화를 존중하는 대안적 여행문화를 말한다. 



이 중 한두 가지만 지켜진다고 해도 훌륭한

여행자가 될 수 있겠지만, 공정여행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질 때, 진정한 공정여행을

진행할 수 가 있다.



이 공정여행을 알리기 위해,

네파의 아웃도어 스쿨 시즌 2에서는 공정여행을 콘셉트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진행했다.





"

정작 계획하고 공부해야 할 것은

그 곳의 문화나 역사 그리고

이야기들 일 것이다.

"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여행을 떠났다고 하자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낯선 환경이 주는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을

만나기 위함일 것이다.


여행을 가기 전에

기본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는 있지만,

어느 순간 계획에 너무 집착하여

누구나 다 떠나는

블로그에나 나온

나의 여행이 아닌

남의 여행을 따라가고

있는 건 아닌지?


정작 계획하고 공부해야 할 것은

그 곳의 문화나 역사 그리고

이야기들 일 것이다.


현지에 대해서 제대로 느끼고 오려면

나를 그 곳에 맞춰야지

그곳을 나에 맞추어서는 안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일 것이다.



"

공정여행!

양양에서부터 시작해보자!

"



그렇게 너무나 당연한 것이 지켜질 때,

우리 동네의 자연과 문화도

올바르게 보존될 수 있으리라는 사명감이 생겼다.


그렇게 하여,

양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으로

공정여행을 제안하고자

간단한 소개자료와 프로그램도 만들어 보았다.


<아래의 자료는 어성전리를 놀러 오는 지인들께

기왕이면 재미있게 즐기고자 개인적으로 만든 자료임을

먼저 명시한다!>


  


  


  


  


  


  


  


  


  


  


  


  


  


  



이렇게 샘플로 기획된

양양의 어성전리 공정여행 프로그램!



"

함께할 소중한

파트너의 도움이 필요했다

"


이번에 역사적인 첫 스타트를

"프렌트립"과 손잡고 진행하게 되었다.


지난 8월 19일  (수)부터 모집에 들어갔단

프렌트립의 양양 공정여행 프로그램인

"FAIR PLAY YANG YANG" 이


모집 진행 중이다.


(신청해주신 여러분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http://www.frientrip.co.kr/frips/566



  

"

나름 게스트 하우스라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

 


조금 더 편하게 알려드리고자

기존의 있던 집을 조금 정리하여

(개조는 아니다, 그냥 가구 배치만 바꿨다.)

조촐한 게스트하우스를 하나 만들어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현지인의 여행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한다


  








"

지금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가치 있고 소중한 것들이 많다!

"





공정여행을 통해 가장 크게 바라는 건 단 하나다!


소중한 것을  지키자!이다



 STONEAGE UNION의 슬로건은


"Flash back  Memories!"이다.


우리 추억 속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재발견하여,

지키고 발전시켜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


그 속에는

뒤집는 것도!

억지스러운 것도!

무분별한 개발도!

없다


지금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가치 있고 소중한 것들이 많다!


제발..


무분별하게 진행되는

철학 없는 개발로

쓸데없는 비용이나 수고가

낭비되지 않기를 바라고


좋은 자연관광자원이

훼손되지 않기를

격렬하게

바랄 뿐이다!




<※ Stoneage  Union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STONE AGE UNION

지역 브랜딩 (아직은) 1인 기업


주요 프로젝트

- 공정여행 기획 / 운영

- 지역음식 개발 / 브랜딩

- 공간 연출 / 벽화, 컨테이너 하우스(농막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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