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내
(글/그림. STONEAGE)
=== 뒷 이야기 ===
부러우면 지는 거다
라고 하면서
계속 부럽고
그래서 계속 진다.
타인의 모습을 본받고
좇아가는 모습이
그릇된 것이 아니다.
다만,
맹목적으로
쫓아가기 급급하다 보니
내 행색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로
무작정 따라가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누군가를 따라가면
누군가의 뒤에 서 있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것 밖에 되지 않을 뿐
결국
내가 스스로 서지 않으면
나의 앞도
나의 뒤도
볼 수가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