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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넘어짐

아브라함의 놀라운 믿음 뒤에는 뭐가 있을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처음부터 믿음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아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왔지만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오히려 여러가지 시험 앞에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적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시험과 넘어짐의 반복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창 112:4)


그러나 가나안에 도착해서 기근을 만난 아브라함은 애굽으로 내려가 사라를 팔아넘기고 맙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적극적인 개입으로 사라를 구출해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 15:4~5)


그러나 86세의 아브라함은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창 16:16)


그럼에도 하나님은 다시한번 99세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이삭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한번 주십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창 17:19) 


그런데 바로 그 때,아브라함은 그랄 땅에서 아비멜렉에게 다시 한번 더 사라를 팔아넘깁니다.

(창세기 20장)


아브라함의 놀라운 믿음 뒤에는 아브라함의 끝없는 넘어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두 불구하고 끝없이 찾아오시고 회복시키시고 다시 약속을 맺으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십니다. 우리가 넘어지고 실수할 때라도 하나님은 오셔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일으켜세우십니다.

우리가 계속 주님을 의지할 때에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믿음이 자라날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마엘을 낳는 믿음에서 이삭을 낳는 믿음으로, 나아가서 이삭을 바치는 믿음의 분량에까지 자라도록하실 우리 주 하나님을 더욱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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