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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없음을 도와주시는 주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막 9:21~24)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과 제자들 앞에 나아왔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제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제자들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이 다가오셨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다시한번 설명을 하면서, '하실 수 있거든...도와 주세요'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그러자 아이의 아버지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소리를 지르면서) "내가 믿나이다!"..그리고는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이 아이의 아버지는 믿음이 있는 걸까요? 믿음이 없는 걸까요?


저는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렀다는 점에 주목을 하게 됩니다.

아버지에게는 어쩌면, 눈 앞에 계신 예수님이라 할지라도

아이를 고칠 수 있을것이란 믿음까지는 없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래도 그 아버지의 울부짖음에, 그 작은 희망에,

그 간절함 속에서 겨자씨같은 믿음을 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17)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정말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

정직도 부족하고

거룩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믿음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우리를 나무라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작은 믿음을 들어 더 큰 믿음으로 자라게 하십니다. 

이 시간 주님께 다시 한번 구해봅시다. 


"오 주님! 우리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주님께서는 우리를 더 큰 지경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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