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모세가 만난 하나님의 증거

'미래'에 만나게 되는 '오늘'의 증거

화려했던 애굽에서의 왕자의 삶을 뒤로 한채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기를 하며 지냈습니다. 


그 세월이 어느덧 40년이 지나고, 모세의 나이가 80이 되었을 때에 모세는 호렙산에서 불타는 떨기나무에 임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 애굽으로 가서 고통받는 히브리인들을 데리고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출 3:9~10)


그러나 이런 갑작스러운 하나님의 말씀은 모세에게 부담이 되었습니다.

혈기왕성했던 40대도 아니고, 지금의 모세는 너무 나이도 많고 초라한 모습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께 소극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출 3:11)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를 격려하고 그 증거를 보여주시는데요. 

그 증거가 조금은 기묘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3:12)

즉, 과거의 어떠 어떠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증거가 아니고,

미래에 일어날 일이 현재의 증거가 된다는 말씀인 것이죠. 


이것은 하나님이 시공을 초월해 계신 분이기에 가능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제한된 인간들은 어쩔 수 없이 시간의 인과관계 속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과거의 일이나 미래의 일도 자유롭게 주관하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가 시간의 속박을 벗어나려면 "믿음의 눈"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1))


하나님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최후의 승리를 이야기 하십니다. 


우리가 모든 죄의 구속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의 보혈을 힘입어 사망 권세를 깨트리고 나중에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영화로운 모습으로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영광속에 거하게 될 것임을


증거하십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작가의 이전글 믿음 없음을 도와주시는 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