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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의 마지막 기도

항상 두번째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지만 때때로 너무 쉽게 넘어지고는 합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 있는 욕망, 어리석음, 나약함이 우리로 하여금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지요.


나는 내가 원하는 선한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원하지 않는 악한 일을 합니다.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
(로마서 7:19, 7:24절, 표준새번역)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가 소망을 잃지 않을 이유는 우리 하나님이 언제나 그 다음의 기회를 다시 한번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다시한번 자손의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

요나에게 다시한번 니느웨로 보내시는 하나님.

삼손의 머리털을 다시 자라게 하신 하나님.


내가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째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나조차 포기해버린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어둠속에서 끌어내시는 하나님.


약한자 방패되시고, 위로자 되신 주.
독수리같은 힘주시는 주님.


당신은 영원하신 주, 내 신실하신주

그 하나님이 너무 감사하고 좋습니다.


특히 오늘은 삼손의 기도를 한번 더 보기 원합니다.


방탕함으로 인해 머리도 잘리고 두 눈까지 멀게 된 삼손은 블레셋 민족에게 잡혀 감옥에 갖히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그의 머리털은 자라났지만 그래도 그는 여전히 지하에서 맷돌을 돌리는 노역에 처해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블레셋 민족의 축제자리에 불려나가서 재주를 넘는 조롱을 당하게 됩니다..


그때 삼손은 블레셋 민족의 신전을 버티고 있는 두 기둥사이에 양손을 벌려 대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사사기 16:28)


기둥을 무너트렸을 때..

성경은 삼손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끝을 맺습니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사사기 16:30)


항상 다음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 기회를 더 큰 능력으로 사용하기위해서는..


죽어야 합니다.


삼손이 죽을때에 죽인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결국은 다시 십자가..

내가 온전히 죽었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드러날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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