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경 66권이 통으로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성경은 굉장히 긴 시간동안 여러 사람들에 의해 쓰여진 책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구성할 때에는 또 기록된 순서대로 배치하지 않고 그것을 읽는 사람들의 신앙을 위해 구성했는데요. 또 그 시간대별로 짚어보는 것도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야고보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신약성경에 가장 먼저 나오는 책은 마태복음이지만, 실제로 마태복음은 상당히 뒤에 쓰여졌고, 가장 먼저 쓰여진 책은 야고보서입니다.
이 야고보서는 예수님이 돌아가신 뒤 약 15년~20년 정도 지난 다음 쓰여진 책으로, 예수님의 친형제 야고보가 썼습니다.
참고로 성경에는 4명의 야고보가 등장합니다.
예수님의 친형제 야고보,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큰 야고보(세배대의 아들이며, 요한과 형제 입니다. 예수님은 보통 이 큰 야고보, 요한, 베드로를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작은 야고보, 그리고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하나인 유다 다대오(유다서의 저자)의 아버지 야고보 이렇게 입니다.
야고보서에는 여러가지 행위를 강조하는 내용이 많이 있는데요.
이것은 '행위구원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성도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던 초대 교회 안에서 '일종의 행동 규범'측면에서 쓴 것입니다.
하지만 유달리 행위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강조하다보니, 마틴 루터는 이 야고보서를 상당히 싫어했고, 성경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야고보서가 쓰여질 당시,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를 이끄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넘어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복음이 폭발적으로 전파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신자가 되었는데요.
급격하게 신자의 수가 불어난 상황 안에서 여러가지 크고 작은 잡음이 많이 일어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야고보는 마땅히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신자로써 마땅히 해야 하는 모습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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