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속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 (1)
우리 기독교, 즉 그리스도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종교입니다. 당연히 성경 또한 신구약 66권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1,500년 전부터 다양한 저자에 의해 쓰여진 책임에도 그 속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로 예수님을 가리키고 예표하고 있습니다. 마치 여러 곳에서 시작되어 흐르는 강물이 바다로 모이듯, 이런 상징들도 모이고 합쳐지고 흘러, 마침내 신약에서 모습을 드러내시는 예수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주간은 간략하게나마 창세기 속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예표를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독생자입니다.
아브라함은 아시다시피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특히 유대인들 사이에서 아브라함이 가지는 위치는 대단히 높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중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보면 나사로가 죽은뒤 천국에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있다고 하십니다. 마치 하나님의 상징으로 그려지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독생자 이삭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다음 구절을 한번 볼까요?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이 구절은 성경에서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구절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독자 이삭"이라는 단어에 붙으며 그 때의 상황은 그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러 가는 동안 이삭은 땔감을 짊어지고 올라갑니다.
여기서 이삭의 나이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으나, 땔감을 짊어지고 산을 올라갈 정도로 어느정도 장성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아브라함은 이미 100세때 이삭을 낳은 뒤 한참의 시간이 지난 노인입니다.
그럼에도 이삭은 자기가 재단위에 묶이고 아버지 아브라함이 칼로 자기를 죽이려 하는 순간까지도 반항하지 않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역시 십자가에 달리실 때까지 순종하는 예수님의 모습과 겹쳐보입니다.
그리고 이삭의 경우 죽음의 직전에 천사가 나타나 다른 제물이 있음을 보여주는데,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숫양이었습니다.
이 또한 이삭은 진짜 제물은 아니고 진정한 제물은 '나무에 걸린 양' 즉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임을 드러냅니다.
또 하나,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바로 이 모리아산에 솔로몬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을 세웁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대하 3:1)
이렇듯 성경 속에는 곳곳에 예수님의 흔적이 숨어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묵상과 기도 속에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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