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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Mount of Olives)

감람산은 예루살렘의 동쪽에 있는 산입니다. 그곳에는 예로부터 올리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산 이름이 "올리브 산"입니다.   

이 올리브가 중국어로, 한국어로 번역이 될 때, "감람"으로 번역이 되었는데, 엄밀히 따지만 올리브가 감람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감람은 중국 남부가 원산지로 학명은 "Canarium album"으로 완전히 다른 나무라고 합니다. 다만 열매의 모양이 비슷해서 아마 번역이 될때 감람으로 번역이 된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면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수시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아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며(눅 22:39)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하늘로 올라가셨는데, 그 장소가 감람산입니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 천사들이 예수님이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행 1:8~12)


즉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감람산으로 오실 거라는 예언인데요. 이 이야기는 이미 구약에서부터 정해진 것이었습니다.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 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
내가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당하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 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슥 14:1~3)


이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아직도 하나님이 감람산으로 오실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감람산으로 향하는 곳은 유대인들의 공동묘지가 있다고 하네요. 하나님이 오실 때에 제일 먼저 부활할 것을 소망하며 그곳에 묻혔다고 하니, 비록 방향은 다르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그들의 열심만은 정말 본받을만 한것 같습니다. 


감람산의 또 다른 이름, 멸망산


구약에서 감람산은 "멸망의 산"으로도 불리웁니다.


또 예루살렘 앞 멸망의 산 오른쪽에 세운 산당들을 왕이 더럽게 하였으니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왕상 23:13)

이곳은 바로 솔로몬이 각종 우상숭배의 산당을 세운 곳인데, 요시야왕이 이곳들을 헐어내면서 불리운 이름이 바로 '멸망의 산'입니다. 


여기서 표현에 좀 더 주목하면 좋겠습니다. 정확하게 감람산에 우상숭배의 산당을 세운 것이 아닙니다. 감람산의 "오른쪽"에 세운 것이죠.


솔로몬은 구원의 산(감람산)으로 나아가다가 마지막에 오른쪽으로 살짝 빗겨나가 우상숭배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산은 "멸망의 산"이 됩니다.


(물론 여기서 솔로몬의 구원여부를 다루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역이며 전도서와같이 솔로몬 말년의 기록을 보았을 때에 그가 마지막으로 어떻게 돌이켰는지 까지는 알 수가 없는 영역입니다. )


다만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 역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신앙생활을 하더라도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성경은 이미 경고하고 있다는 것이죠.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다고 우리의 구원의 여정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천국에 다다를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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