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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을 부르는 8가지 뉴스레터 전략

읽고 싶은 멋진 뉴스레터를 만드는 법

다들 알아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뉴스레터가 대세입니다.


물론 실시간 동영상, 개인화 기술,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요즘 화두가 되는 최신 기술에 비해서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뉴스레터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신임받는 언론 매체 중 하나인 뉴욕타임스도 뉴스레터에 크게 투자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33개 이상의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뉴스레터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뉴욕타임스에서 보내는 뉴스레터의 평균 이메일 오픈율은 50%라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뉴스레터가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충분히 공감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뉴스레터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자들의 입장에서 뉴스레터는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또는 미디어 사이트의 최신 소식을 쉽게 제공받을 수 있게 해주는 매체입니다. 뉴스레터가 있으면 따로 구글에서 검색하거나 광고로 가득 차있는 복잡한 소셜미디어 피드를 스크롤할 필요가 없죠.


뉴스레터는 정기적으로 독자의 메일함으로 전송됩니다. 요즘은 흔히 사용되는 이메일 응용 프로그램들을 통해 간단하게 불필요한 이메일을 전부 필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읽고 싶은 이메일만 구별하기가 더욱 쉬워졌습니다.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입장에서 볼 때, 뉴스레터는 독자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직접적인 경로이며 독자가 곧바로 해당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독자들이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최고의 뉴스레터들은 독자들이 그 날 그 안에 어떤 좋은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길 원하므로 거의 발송 즉시 오픈됩니다.


어떻게 하면 보낼 때마다 독자들이 기꺼이 열어보는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을까요? 최고의 사례들을 통해 8가지 전략을 살펴봅시다.


1. 꼼꼼하게 큐레이션 한다


먼저 소개해드릴 뉴스레터는 '리드디스띵(ReadThisThing)'이라는 큐레이션 뉴스레터입니다. 매일 훌륭한 기사를 한 편만 선정해 소개해주는 뉴스레터죠. 폭넓고 다양한 주제, 출처, 형식의 기사들을 선정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놀라움을 주는 요소는 니르 에얄(Nir Eyal)이 만든 심리학 모델인 ‘훅 (Hooked)’의 기본 원칙 중 하나입니다. 그는 이것을 '가변 보상'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큐레이션이 쉬울 것이라고 오해하지는 마세요. 리드디스띵(ReadThisThing)도 수많은 훌륭한 기사들을 제외시키는 일이 너무 어려워 뉴스레터에 더 많은 콘텐츠를 포함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사 한 편씩만 소개하는 모델로 되돌아갔습니다. 잘 만들어진 큐레이션은 독자들이 정말로 가치 있게 느끼는 서비스입니다. 더욱 적은 양을 엄선하여 큐레이션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2. 개성이 돋보이는 뉴스레터를 만든다


뉴스레터는 개인적으로 주고받는 편지처럼 본질적으로 받는 사람에게 가깝고 개인적인 느낌을 줍니다. 사무적인 말로 거리감이 느껴지게 하면 뉴스레터가 가지고 있는 그런 특성을 활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좋은 예로 기업의 벤처 투자가와 고위 경영진에게 고급 비즈니스 정보를 판매하는 'CB 인사이트(CB Insights)'의 뉴스레터가 있습니다. 회사 성격상 아주 딱딱한 느낌의 콘텐츠를 발행할 것 같지만 그와는 정반대의 느낌을 줍니다.


언제나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로 끝을 맺고, 주로 재치 있는 비판과 때로는 신랄한 평가로 뉴스레터를 가득 채워 비평가들의 관심을 끌거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시각을 전달합니다.



효과 있는 전략일까요? 현재 이 뉴스레터는 24,000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크게 번창하고 있습니다.



3. 가치를 제공한다


'피니마이즈(Finimize)'의 뉴스레터를 읽으면 아침에 사무실에 도착하기 전에 그 날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및 경제 뉴스 두 가지를 간략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치를 제공하는 뉴스레터의 아주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죠.


읽는 데 3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우리가 그것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받은 편지함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시류를 잘 따르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붐비는 통근 열차에서 불안정한 데이터로 버티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뉴스레터죠.




4. 개인화시킨다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에서는 수신자의 선호 사항 및 주문 내역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이벤트 제안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알고리즘을 통해 구성되기 때문에 모든 가입자에 따라 맞추는 것이 가능하죠. 비교적 제한된 데이터만을 가지고도 매주 독자들에게 꼭 맞는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5. 새로움을 주되 중심을 잃지 않는다


금요일에는 '존 디지털(Zone Digital)'이라는 런던의 작은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발행하는 Friday Five 뉴스레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보면 항상 무언가 색다른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수십 개의 기사를 읽음에도 불구하고 놓친 것들이 여기에 나와있죠.



존 디지털(Zone Digital)은 언제나 새로운 출처에서 자료를 가져오기 때문에 매주 뉴스레터에 무엇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핵심 주제는 디지털 혁신과 미래 기술이기 때문에 무엇이 나오든 그 분야의 흥미로운 소식일 것임은 알 수 있죠.



6. 틈새를 공략한다


뉴스레터는 다른 어떤 도구보다도 틈새시장을 노리기에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먼지의 성질을 탐구하고 먼지를 통해 세상을 본다는 주제로 극도의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뉴스레터 '디스터번시스(Disturbances)'가 있습니다.



반드시 많은 오디언스를 보유해야 가치 있는 뉴스레터라는 법은 없습니다. 뉴스레터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참여하는 적합한 사람들만 있으면 됩니다.


허브스팟(HubSpot)은 심지어 뉴스레터 DB에서 250,000명의 데이터를 제거하여 정말로 뉴스레터를 받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뉴스레터를 발송했습니다. 뉴스레터에 관심이 없다면 보낼 필요가 없으니까요.


작은 기업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메일 서비스 업체는 소규모 DB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틈새 오디언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는 전혀 비용이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7. 특별 가입자에게만 발송한다


앞서 비용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사람들이 계속해서 뉴스레터를 열어보게 하려면 뉴스레터를 유료화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인가 투자한 것에 더욱 열정을 보입니다. 특히 금전적인 투자를 했을 때는 더욱 그렇죠.


‘스트래테처리(Stratechery)’라는 책을 쓴 벤 톰슨(Ben Thompson)이 이런 방법을 썼습니다. 사람들에게 그가 선정한 그 날의 가장 중요한 뉴스가 실린 특별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죠. 이 뉴스레터는 월 10 달러 또는 연간 100 달러를 지불하면 볼 수 있습니다.


 


8. 순수함을 잃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려 합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뉴스레터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적성에 맞는 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SEO를 생각하며 글을 쓰거나 소셜미디어에서 눈에 띄기 위해 낚시성 글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뉴스레터는 독자들과 순수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것이 독자들의 마음에 와 닿으면 그들은 매번 뉴스레터를 열어보는 것으로 보답합니다. 매일같이 변하는 페이스북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우리가 뉴스레터를 보내면 그들은 그것을 받아 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팁들을 지키면 로열 오디언스 독자층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모든 콘텐츠 마케터가 원하는 것 아닐까요?




출처 및 참고 : How to Create a Brilliant Newsletter People Want to Read

from Content Marketing Institute(C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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