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

by 강석우

36년 2개월에 걸친 교단생활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셰익스피어는 “끝이 좋으면 다 좋아”라고 했고, “끝이 일을 완성한다”라는 격언도 있으며, 성경에서도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전도서 7:8)”라고 했습니다.


끝이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니, 저 역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비록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삶은 아니었을지라도, 떠나는 자리에는 향기로운 여운이 남게 하시고 학생들의 마음에는 오래도록 새길만한 울림을 남기며, 시작보다 나은 끝맺음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시간이 오로지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무엇인가 끝나면 언제나 또 다른 시작이 있음을 믿습니다. 어떤 부르심에도 “예, 제가 여기 있나이다(이사야 6:8”라고 응답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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