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에게 서울의 아파트를 각각 물려준 친구가 있습니다. 엄청난 부자여서가 아닙니다. 자기는 안 먹고 안 쓰고 안 입으며 마련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 친구는 아들들이 해외여행을 보내준다고 하면, 해준 것이 없는데, 무슨 자격으로 덥석 받느냐며 손사래 칩니다.
"부모는 못 해준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러웠던 것만 사무친다."*고 합니다. 사무치는 못 해준 것과 사무치게 서럽게 했을 미안한 마음을 묶어서 기도로 갈음합니다.
"머리가 되고 위에만 있게 해 주옵소서"(신명기 28:13)
"견고한 집을 세워주옵소서"(사무엘상 2:35)
"하늘의 복, 깊은 샘의 복을 주옵소서"(창세기 49:25)
"점점 강성하게 해 주옵소서."(사무엘하 5:10)
"바알브라심의 은혜로, 대적을 물을 흩음같이 흩어 주옵소서."(사무엘하 5:20)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의 내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