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 계급 전쟁>에 참가한 후덕죽 셰프는 58년 경력을 지닌, 여든에 가까운 거장이다. 그럼에도 후배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냈고, 소위 ‘뒤치다꺼리’조차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최고로 살아온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여유와 품격으로, ‘어른다운 어른’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의 모습에서 존경받는 사람의 조건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압도적인 실력과 겸손이다. 최고의 권력과 능력을 지니고도 겸손하지 못해 우쭐대거나 오만해져서, 자기 인생뿐만 아니라 나라의 운명까지도 위태롭게 한 사례를 우리는 성경에서도 우리의 일상에서도 숱하게 본다.
우리의 자녀들이 최고의 실력을 갖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