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산다는 것

by 강석우

야구에서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 번트를 대지 않는 것이 상대 팀에 대한 예의로 통합니다. 이는 승패를 떠나 지켜야 할 품격이 있으며, 무조건 점수를 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으로 ‘잘 산다는 것’은 오로지 ‘나’만의 성취가 아니라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완성되는 삶입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과 따뜻한 말을 건네는 마음, 그것이 잘 사는 삶의 시작입니다.


또한 ‘잘 산다는 것’은 나누고 섬김의 실천입니다. 내 손에 움켜쥐기보다 손을 펴서 베풀고, 나의 시간과 재물, 그리고 마음을 통해 봉사하는 삶입니다. 나아가 ‘잘 산다는 것’은 균형을 찾는 삶의 과정입니다. 자연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리고, 삶의 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주님,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잘 산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십시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데살로니가전서 5:16~18), 모든 일을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는 삶(데살로니가전서 5:21~22), 그리고 믿음 소망 사랑(고린도전서 13:13)을 가지고 잘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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