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숨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말
우리 역사상 장원급제자 중 정승이 된 사람은 고려 470여 년 동안 유량과 맹사성 두 사람이며, 조선조 500여 년 동안에도 정인지, 권람, 최항, 홍응 등 겨우 넷뿐이라고 한다. 공부를 최고로 잘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윈스턴 처칠은 학창 시절 열등생이었다고 한다. 라틴어 등 몇몇 과목은 졸업할 때까지 줄곧 F 학점이었다고 한다. 무엇이 이 열등생을 위대한 지도자로 만들었을까. 하고 싶은 것은 끝까지 해내는 강한 의지와 많은 친구와 사귈 수 있었던 활달한 성격을 거론한다.
문열이로 살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을 경험 삼아, 열등감에 빠져 자꾸만 뒤로 숨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최소한 내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알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해내려는 의지를 가질 것이며, 주변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실천할 것’. 꼭 성공해야 성공한 삶일까. 이렇게 살아가며 생을 마감하면 그 또한 성공한 삶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