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해야 할 일
나렌드라 자다브 전 푸네 대학 총장은 “목표를 높게 가져라, 달성하기 쉬운 낮은 목표를 세우는 건 범죄행위”라고 얘기한다. 더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을 태만이라고 하지 않고 범죄라고 바꿔 표현하면 훨씬 더 강한 자극을 줄 것 같다.
성경에서 사무엘은 기도하기를 쉬는 것을 죄로 여겼다. 교사가 교사 노릇을 대충 하는 것도, 부모가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공무원이 자기 일을 등한시하는 것도,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지 않는 것도, 힘겹게 건널목을 건너는 노인의 손을 잡아주지 않는 것도,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는 폐지 손수레를 밀어주지 않는 것도, 길 잃은 외국인을 도와주지 않는 것도, 절망한 사람에게 다가가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 것도, 분명한 잘못을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사람을 제지하지 않는 것도,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는 것도 범죄다.
최소한 죄는 짓지 말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