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4> 리뷰
영화는 전형적이다. 정확히는, 영화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소가 ‘기능적 수행‘에 집중한다. 서사와 편집, 액션, 음악 등 모든 요소가 전형적이다. 필수적인 기능 수행 외에 어떠한 개성도 드러내지 않는다. ‘마동석 액션’을 위한 하나의 구성품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그런데 이 각각의 몰개성이 꽤 담백한 구성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액션 영화‘튜토리얼’같달까. 연출, 액션, 음악 등의 감독들이 바뀌더라도 영화가 한결같은 방향을 유지하는 이유다. 심지어 이 ‘튜토리얼’은 기본에 충실한 탓에 군더더기가 없다. 신파나 로맨스 따위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럴 시간에 마동석 주먹을 한 번 더 보여준다.
- 본문 중
Den 매거진에 기고했습니다.
https://www.thed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