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리뷰
‘삼체’는 동명의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드라마다. 이 소설로 작가 류츠신은 SF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코스믹 호러(우주적 공포)에 가까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이 삼체의 매력이다. 소설은 크게 3부작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시즌 1은 이 중 1부인 '삼체문제(Three-Body Problem)에 해당한다.
작품에는 과학용어와 이론이 가득하다. 작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시즌의 주요한 과학이론은 ‘삼체문제’다. 삼체문제는 세 물체의 중력 작용으로 인한 궤도 운동과 변수에 대한 문제다. 세 가지 물체 간의 중력 작용, 이로 인한 궤도 운동은 예측이 어렵다. 작품 속에선 ‘삼체인’, 즉 태양이 세 개인 외계 생태계가 이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나노 섬유’, ‘양자 얽힘’ 등 미래 기술과 다양한 과학용어가 등장하며, ‘페르미 역설’과 ‘어둠의 숲 가설’ 등이 세계관의 근간이 된다.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작품의 매 순간이 흥미로울 것.
- 본문 중
Den 매거진에 기고했습니다.
https://www.thed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