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겹씨에게

미셀러니, 에세이

by 강일웅

바람이

너의 질서를 흩어 놓아도

너를 파괴하는 게 아니다.

모질게 괴롭히려는 의도가 아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네가 꽃이 되는 과정이다.

너는 파괴되어 흩어지지만

그로 인해 널리 피어다.

너는 마치 부서지는 것 같지만

그게 고통인 듯싶지만

이내 새롭게 완성되어

행복이란 꽃말을 얻게 된다.

너는 연약했지만,

대지를 뚫고 나와 의 색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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