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불안과 갈림길에서의 고민
진로를 생각하라는 말은 많이 듣는데,
막상 ‘생각’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냥, 미래를 떠올리면 머리가 하얘져요.
“진로가 막막해요.”
이 말엔
갈 길을 못 정한 초조함과
아예 길이 안 보이는 답답함이 함께 있어요.
한 친구는 이렇게 말했어요.
“다들 뭔가를 향해 달려가는 것 같은데,
저는 아직 출발선조차 어딘지 모르겠어요.”
그 마음, 정말 많이 들어요.
특히 지금처럼
선택을 해야 할 시기에는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압박’이
진짜 힘들게 하죠.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 막막한 건, 잘못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거야.”
모든 걸 빨리 정해야 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진로는
‘딱 하나’를 골라서 평생 끌고 가야 하는 길이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처럼 막막할 때는
'내가 무엇에 반응하는지',
'무엇을 할 때 숨이 조금 더 편안한지'
조용히 살펴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잘 모르겠다면
좋아하는 걸 적어보는 게 아니라,
싫은 걸 하나씩 지워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돼요.
진로는
단번에 명확해지는 게 아니라
하나씩 정리되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진로는 지금 너의 ‘정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너의 ‘방향’을 함께 찾아가자는 거예요.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막막한 게 네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너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감정일 수도 있어.
그리고 그건
네가 정말 멀리 보고 있다는 증거예요.
그러니까,
이 질문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멈춰 서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묻고 있는 너에게
나는 이렇게 대답해주고 싶어요.
“지금 이 막막함도,
진로를 향한 한 걸음이야.
너는 이미 출발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