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
얼마 전,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식물원에 들른 적이 있다. 실내 공간이 아주 큰 식물원이었는데 내가 이곳을 가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비도 아니고 눈도 아닌 것들이 흐물흐물 내리는 날이라 실내에서 즐길만한 곳을 찾던 참에 잘 됐다 싶었다. 실내에 있는 식물원은 처음이라 모든 게 신기했다. 겨울인데도 예쁜 꽃들이 활짝 펴있었고 열대 지방에 사는 식물들 사이를 걷고 있으면 마치 해외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주변 식물들에 흠뻑 빠져있었는데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리니 직원들이 활짝 웃으면서 일을 하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직원분들도 모두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고 여기서 일하는 게 행복해 보였다.
그리고 메모장에 적었다. '이곳의 사람들은 웃으면서 일한다. 이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해 보인다. 생각해 보면 행복은 그렇게 멀리 있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