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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은의 리뷰닷 Nov 20. 2023

CJ ENM이 왜 투자했나 봤더니

MCN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 모델 다각화 했다 

| 20231120


CJ ENM은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에피소드에 약 2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중략) 2018년 설립된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유튜브와 OTT용 콘텐츠를 주로 제작한다. 대표 유튜브 채널로는 '강형욱의 보듬TV', '조승연의 탐구생활', '비 정지훈의 시즌비시즌', '오늘의 주우재' 등이 있다. 구독자 수 100만 명 이상 채널이 5개 이상으로 전체 구독자 수가 1000만 명을 웃돌고 있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각 콘텐츠에서 나오는 매출을 출연자(크리에이터)와 일정 비율대로 나누는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다중네트워크채널(MCN)들이 크리에이터들에 수익을 몰아주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다. 또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 광고, 자체상표(PB) 상품 출시 등으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모델 한혜진씨와 함께 식물성 바세린 '넛세린'을, 강형욱 훈련사와는 '보듬 가슴줄' 등을 출시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012330), IBK기업은행(024110), SPC삼립(005610) 등과 함께하는 브랜드 채널 운영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XAP6JDU0


우리나라에서 유료로 동영상이나 음원 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빠르게 늘고 있는 반면 책, 신문, 잡지 등 전통적인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의 이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갤럽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13세 이상 국내 소비자 5202명을 대상으로 미디어·콘텐츠·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57%는 1년 내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과 같은 유료 동영상 사이트(OTT) 이용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OTT 이용률은 2020년 21%, 2021년 33%, 2022년 44%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올해 50%를 넘어섰다.(중략) 책이나 신문, 잡지와 같은 전통적인 텍스트 콘텐츠 이용률은 10%를 밑돌며 부진을 지속했다. 매체별로 보면 ▲전자책(ebook) 유료 구독/구매(2022년 4%→2023년 5%) ▲오디오북 유료 구독/구매(2→3%) ▲종이책 유료 구독/구매(8→8%) ▲종이신문 유료 구독(4→5%) ▲종이잡지 유료 구독(1→2%) 등의 이용률이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었다.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1117_0002525345&cID=50303&pID=50300


1인 미디어 생태계는 포화 상태이지만 한국인들은 갈수록 유튜브에 빠져들고 있다. 시간을 빼앗기는 토종 플랫폼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1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모바일 이용자들은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는 데 1044억분을 할애했다. 유튜브 이용 시간은 2018년 10월부터 매년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는 2020년 10월 671억분 대비 약 1.6배 증가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국민 앱인 네이버와 카카오톡도 가뿐히 제쳤다.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모바일 앱 1위에 올랐다. 카카오톡·네이버·인스타그램·틱톡이 뒤를 이었다.

https://isplus.com/article/view/isp202311160156


넷플릭스가 목표를 수정했다. '다작'에서 적은 작품에 승부를 거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최근 넷플릭스의 영화 담당 책임자 스콧 스튜버는 영화 매년 약 50편을 만드는 대신, 25편에서 30편 정도만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영화만을 만들기 위한 신중한 움직임이다. 이는 벌써 시작됐다. '나니아 연대기' 새 시리즈를 위해 그레타 거윅을 연출자로 고용했으며 '결혼 이야기', '화이트 노이즈'로 인연을 맺은 노아 바움백의 차기작을 계약했다. 하지만 '우주의 주인'과 예산이 1억 3000만 달러가 편성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96226/?sc=Naver


 박관용 순이엔티 MCN 사업본부장은 “숏폼이 소비자와 크리에이터 습관을 바꾸었다”고 요약한다. 과거에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장비부터 기술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면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콘텐츠를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생산되는 콘텐츠 수 자체가 많아지면서 미국 시청자에게 노출되는 영상도 늘어났다. 한국이나 서구권이나 보는 눈은 똑같다. 막상 보니까 재미가 있어서 그쪽에서도 반응하는 것이다.”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던 시대를 지나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확산 속도도 빨라졌다. 홍종희 틱톡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트렌드가 자리 잡는 과정을 단기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는 ‘순간’,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창작 활동에 뛰어드는 ‘시그널’, 오프라인에서도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는 ‘파워’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다.(중략) 업계 관계자들은 틱톡, 쇼츠, 릴스의 인기가 올드 미디어를 몰락시키기보다는 수요를 세분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류진아 플레이리스트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숏폼이 콘텐츠 저관여자(저소비자)에게 입문 역할을 한다면, 고관여자(고소비자)에게는 분량이 긴 롱폼이 적합하다”고 구분했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3883&utm_source=naver&utm_medium=news


최근 극장가에 우울한 소식 하나가 더해졌다. 한국 영화 ‘황야’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로 직행한다는 내용이었다. ‘황야’는 극장가 기대작 중 하나였다.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고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지난해와 올해 개봉해 관객 1,000만 명 이상을 불러 모은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의 주연배우다. 허 감독은 유명 무술감독 출신으로 ‘황야’가 연출 데뷔작이다. 허 감독은 내년 공개 예정인 ‘범죄도시4’를 연출하고 있기도 하다.(중략) ‘황야’는 극장에서 개봉해 손실을 기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느니 적지만 보장된 수익을 원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 시장과 추석 시장에서 한국 영화 화제작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표를 받아 든 영향이 컸으리라.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11623570001741?did=NA


한 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는 “새 작품의 숫자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다. 작년 한참 제작이 많이 이뤄질 때는 200편 가까이 진행이 됐다면 올해는 100편 이하로 줄었다. 내년에는 더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적어도 2년, 3년은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드라마 제작 위축 상황이 길어지게 되면, 생태계가 파괴되고 이에 환경이 더욱 척박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한 배우 소속사 관계자 또한 “톱배우들의 출연료가 높아지면서 제작비가 부담이 되는 제작사들은 우선적으로 조연이나 단역들의 출연료부터 줄이려고 하는 경우들도 있다”면서 “요즘 조연 배우들에 대해선 작품을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말도 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96318/?sc=Naver


드라마와 달리 예능은 우리가 만든 게 아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미국 인기 게임 예능인 ‘더 트레이터스’를 만든 스튜디오 램버트 등이 제작했다. 소재도 원작 드라마에서 가져왔고 프로그램 중간중간 한글 표지판도 그대로 넣었지만 출연자들은 대부분 미국을 중심으로 영어권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다.

2021년 ‘오징어 게임’ 성공 뒤 지식재산권(IP)이 넷플릭스에 귀속되는 것에 우려했던 상황이 결국 여기까지 왔다. 우리가 창작했지만 우리는 활용할 수 없는 상황.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등장은 이른바 ‘케이’라는 표현을 쓰며 으쓱대던 어깨를 멈추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짜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16828.html


FAST 대표주자인 Tubi, Pluto와 Xumo 등 3분기 실적은 이같은 성장속도를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Fox계열사인 Tubi는 30%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9월 한달 70M MAU를 초과할 정도로 전체 TV 시청의 1.3%를 점유했다. 이같은 결과는 6만개 넘는 타이틀과 300개 넘는 FAST 채널 등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기인한 것이다.(중략) 절반 가까운 광고주들은 FAST가 고객들에게 점점 더 가까이, 더 정확하게 다가갈 수 있기에 FAST를 이용한다고 했다. FAST 광고주 중 약 60%에 가까운 광고주들은 타깃광고를 하고 있으며, 50%가 넘는 광고주들은 고객들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www.etnews.com/20231117000276


화제의 어린이 드라마, 이제 왜 안 나올까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청소년 드라마, 전원 드라마도 거의 사라졌다. 과거 이러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이 공영성을 갖고 있는 방송사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되곤 했다. 그러나 지상파들이 OTT, 유튜브 등의 발달 속에서 콘텐츠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요즘 아이들은 어린이 콘텐츠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다. OTT 등을 통해 어른의 콘텐츠를 일찍 접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에 시시하게 느끼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 드라마가 투자 대비 큰 효과를 얻기 힘든 만큼 콘텐츠 경쟁 속에 놓인 방송사가 이러한 프로그램의 제작에 부담을 느끼게 됐다고 분석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11315450001462?did=NA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드라마 주 시청층이 여성들이다 보니 여성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만들어진 것 같다. 사회적인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고, 과거보다 주체적인 여성을 보고 싶어 한다거나 여성이 주가 되는 이야기를 보고자 하는 여성 시청자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들 수 있다"고 전했다.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3111748964


한효주는 큰칼 역을 위해 부스스한 머리, 거칠고 그을린 피부, 틀니까지 착용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으나 관객들은 어색하고 잘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을 준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평점과 평가는 참담한 수준이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평점이 최하 수준인 2점대다. 넷플릭스 이용자는 “독전을 워낙 재미있게 봐, 독전2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새롭게 가입했다”며 “전작의 빈자리를 메워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전작을 오히려 훼손할 정도로 너무 못하다. 넷플릭스 가입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1119000106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할당 취소한 5G 28㎓ 주파수 대역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를 본격적으로 모집한다. 오는 20일부터 28㎓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받는 가운데, 이미 신청하겠다고 선언한 미래모바일 등 여러 사업자가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정 수준 이상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 수준의 사업자를 원하는데 일부 기업이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까지 설비 제공 및 무선통신 공동화 방안 연구반을 계속 운영하며 5G 28㎓ 주파수 대역 신규 사업자 유치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4827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포털 뉴스사용료에 제동을 걸었다. 야후 등 온라인 뉴스시장 지배력을 가진 포털사가 언론사에 지급하는 기사사용료를 낮게 설정할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공정위는 9월21일 <뉴스 콘텐츠 전송 분야 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정위는 포털이 언론사와 체결하는 뉴스사용료 계약이 적절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908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갑작스러운 불방으로 파행을 빚었던  KBS <더 라이브>의 폐지가 결국 확정됐다. KBS 사측은 '2TV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제작진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다. 

https://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75523


KBS 새 경영진들은 공정성의 정의를 독점하여 제작 종사자들과 상의도 없이, 그리고 당시 보도 주체들의 반론조차 들어보지도 않고 과거의 보도를 사과한 것이다. 당연히 크고 작은 잘못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법원 판결문대로, 관점에 따라 판단은 다를 수 있다. 제작 실무자들과 협의 없이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들을 교체하고 특정 시사 프로그램도 폐지했다. 방송법에 따라 경영진과 제작 종사자들과 "성실하게" 협의해야 한다는 'KBS 편성규약'에 배치된다.

https://www.nocutnews.co.kr/news/604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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