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동아일보는 왜,檢통신자료 조회를 사설로 비판하나?

권력 비판이라는 언론의 본질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by 이성주

| 20240809


수사기관이 ‘수사’를 구실로 언론인의 통신자료를 마구잡이로 들여다봐도 이를 막을 방법조차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는 기자 개인의 인권 차원을 넘어 언론 자유 침해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기자가 누구와 통화하는지를 파악하면 취재원이 누군지가 드러난다. 취재원의 신원이 검찰의 손에 들어간다는 얘기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 기자와 통화한 적이 있는 이들은 불이익을 받을까 봐 떨고 있을 것이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앞으로 언론의 취재에 응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결국 언론의 취재 활동은 위축되고 권력에 대한 비판 기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통신조회를 할 때도 법원의 영장이 필요하고, 수사기관이 언론인의 통신정보나 이메일, 취재노트 등을 받지 못하게 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연방검찰이 영장을 발부받아 뉴욕타임스 기자 등의 통화 내역을 조회한 사실이 드러나자 2022년 미 법무부가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는 취재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이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40808/126425883/2


320110_451511_248.jpg


[중앙일보 사설] 언론인·정치인 전방위 통신 조회…검찰이 불신 키웠다

우리 헌법 18조는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한다. 통신의 비밀이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사생활 보호의 근간이며 민주주의의 보루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범죄 수사라는 공익 차원에서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면 수사기관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통신 정보를 조회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행위는 반드시 필요한, 또 최소한의 범위에 그쳐야 하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8974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새 이사 6명의 임기 시작이 오는 26일까지 잠정적으로 멈춘다. 원래 새 이사들은 오는 13일 취임할 예정이었지만 법원 결정에 따라 일단 미뤄진 것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박선아 이사가 낸 새 이사 임명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808130751004


방통위가 당초 9일이던 심문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수용해 19일로 늦춰주면서 다툼의 대상인 임명 처분의 효력도 잠정 정지시킨 것이다. 일정 연기로 원고의 소송 이익이 사라질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총 9명인 방문진 이사회는 이사 6명만 참석해도 안건을 의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신임 이사 6명 주도로 지난해 3월 취임한 안형준 MBC 사장을 조기 교체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9476


탄핵소추 직전 MBC 감독권을 가진 방문진 이사를 임명한 방통위원장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신청이 행정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는 속보가 전해졌다. 향후 본안에서도 방통위의 무법천지가 사법적 통제를 받을 것이다. 계류 중인 탄핵심판에서도 악의적으로 위헌·위법의 공권력을 행사한 방통위원장에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지배가 이 땅에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준엄한 심판이 내려질 것으로 믿는다.(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408082105005


MBC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이 각각 청취율 1, 2위를 기록했다. 한 방송사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한 것은 청취율 조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또 MBC는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언론사 신뢰도 조사에서 1위에 올라섰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603


SBS가 TY홀딩스 자회사 'SBS 미디어넷'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1000억 원대의 빚보증을 서고도 수수료 등 일체의 대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6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대주주 TY홀딩스만 이득을 봤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또 최근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SBS 사옥을 자주 찾으면서 대주주의 경영 간섭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600


TBS가 이달을 끝으로 직원들 월급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며 자구안 마련까지 지원을 계속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성구 TBS 대표이사 대행은 8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를, 250여명의 구성원과 그 가족이 삶의 터전을 잃을지도 모르는 운명에 놓여 있다"며 "시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중략) TBS 관계자는 "현재 보유한 자금이 10억원가량이고, 8월 월급을 지급하고 나면 더는 지급할 수 있는 인건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적적으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당장 9월부터 영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808081400005


미국 언론 악시오스가 2017년 1월 창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다. 악시오스는 전체 직원 10%에 해당하는 50명을 정리해고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템파베이타임스 등 미국유력 언론의 직원 해고 등 인건비 감축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광고 및 독자 축소 등이 언론사 경영 악화 원인으로 꼽힌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짐 반데헤이(Jim VandeHei) 악시오스 CEO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디어 산업의 변화"를 이유로 해고를 통보했다. 독자 이탈, 뉴스 요약 AI의 등장 등으로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중략) 악시오스 직원들이 올린 X(구 트위터) 게시글에 따르면 비주얼 팀에서 많은 해고가 나왔다. 데이터 시각화 디자이너,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등이 해고됐으며 전국뉴스 에디터 엠마 루프(Emma Loop)도 해고 통보를 받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25381


피프스시즌은 2분기 매출 15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106%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2억원이다. CJ ENM은 2022년 9300억원에 피프스시즌을 인수했다. 당시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9000억원을 차입했다. 이후 피프스시즌은 분기마다 적자를 기록해 인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CJ ENM은 피프스시즌이 하반기에도 글로벌 콘텐츠 유통을 확대해 손익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0980


7일(현지시간) 디즈니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스트리밍 사업 부문이 63억8000만달러의 매출과 47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당초 계획보다 한 분기 일찍 흑자 목표를 달성했다. 디즈니는 지난 2019년 11월 자체 서비스인 디즈니+를 출시하며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즈니 스트리밍 사업에는 디즈니+, 훌루, 스포츠 중심의 ESPN+이 포함된다.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0945


메가박스는 포화된 국내 멀티플렉스 시장에서 대형 유통몰 중심으로 거점을 확장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통해 전국 박스오피스 성장률을 상회했다. 전국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역성장했으나 메가박스 관람객은 2.9% 상승했다. 메가박스에 따르면 시장점유율은 2023년 2분기 말 18.4%에서 2024년 2분기 말 19.7%로 1.3%p 상승했다. 포화된 국내 극장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유의미한 수치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082062H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카카오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단단하게 구축해 두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표이사의 역할"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구상하고 있는 전략들이 현실화돼 중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주요 과제들을 빠르게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zdnet.co.kr/view/?no=20240808104618


어떤 계열에 있기에 그 플랫폼과 함께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스타일의 콘텐츠를 만드는지. 예능 스튜디오를 아는 일은 지금 예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 스튜디오와 그 구성원, 그들의 대략적인 지향점을 정리해본다.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모닥, 카카오엔터, 시작컴퍼니, 에그이스커밍, 스튜디오C1, 크레아 스튜디오, 스튜디오 가온, TEO 등 소개

https://www.iz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370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점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상장 주관사를 새롭게 꾸리며 이르면 올해 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대했던 것과 대조된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영화 VFX 제작 전문 스튜디오로 2009년 설립됐다. 괴물, 올드보이의 VFX 제작을 시작으로 설국열차, 옥자, 스토커 등 영화의 VFX 제작을 잇따라 맡으며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의 VFX 제작소로 불렸다. (중략) 국내 벤처캐피털(VC)들의 영화 투자 외면도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에는 악재가 됐다. 최근 VC들은 영화 투자를 멈췄다. 통상 영화 투자는 수익 정산 과정에서 부가가치세, 영화발전기금을 떼고 남은 수익의 45%를 재차 유통사에 지급해야 해 이익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VC들은 그런데도 스타트업 투자 대비 투자금 회수가 빠르다는 점에서 영화 투자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기조가 변했다.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는 영화 자체가 많지 않아지면서다. 지난해 국내 5대 투자·배급사가 내놓은 영화 26편 중 BEP를 넘긴 영화는 5편에 그쳤다.

https://biz.chosun.com/stock/market_trend/2024/08/08/O4K7PBNPMRGTPCUISM27XRS7MU


연상호 감독이 일본 넷플릭스(넷플릭스재팬) 오리지널 시리즈 '가스인간' 총괄 프로듀서와 각본을 맡으면서 넷플릭스와 일곱 편째 협업하게 됐다. 연 감독은 독특한 소재와 장르를 능숙하게 다루면서도 한국적인 특성을 잘 담아낸 덕분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특히 환영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가스인간' 총괄 프로듀서와 공동 각본을 연 감독에게, 연출을 일본 가타야마 신조 감독에게 맡기고 주연에 오구리 슈운과 아오이 유우를 캐스팅했다고 8일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808043200005


** 개인 사정으로 다음주부터 한 주동안 게시 시간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bar.jfif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계륵인 줄 알았는데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