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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토종 OTT는
왜 죽었나?

글로벌 OTT 못 건드리는 정부 규제를 이겨내지 못했다

by 이성주

| 20240930


프랑스의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에 맞서 탄생한 프랑스 토종 OTT 서비스 살토(Salto)는 2020년 10월 20일에 출범했으나, 2년 5개월 만인 2023년 3월 27일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홀드백 정책(극장 또는 TV 독점 공개 기간)이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프랑스 영화는 극장 개봉 후 36개월이 지나야 케이블 TV나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 경쟁하기 어려웠다. 한국도 프랑스처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과 유사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번 3학회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내 레거시 미디어가 글로벌 사업자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와 구글 유튜브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적정 규제를 도입해, 국내 방송사들이 겪고 있는 규제 역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95926639024712


조성동 인하대 교수는 "해외 사업자는 우리나라 규제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 세금은 전혀 안낼 뿐만 아니라, 사회적·공적 기여도 없다"며 "이에 우리나라도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국내 제도권 포섭과 함께 국내 방송 미디어 사업에 대한 규제 개선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 속 국내 방송미디어 시장의 위기 상태가 지속된다면 사업자들은 재원을 모두 빼앗기게 된다"며 "규제 혁신을 못하게 되면 글로벌 사업자 키워주기가 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6차례나 방송 미디어 산업 육성과 규제완화 대책을 발표해 왔지만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정부가 위원회 설립 등으로 나서겠다고 선언도 했지만 실효성 있는 변화를 이끌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홍종윤 서울대 교수는 국내 방송 미디어 시장에 대해 "현재 '글로컬(Global+Local) 미디어 시장'으로 변하면서 '막힌 댐에 둑이 무너지며 외래종들이 몰려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기관은 둑을 다시 만들 생각도 안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규제당국인데, 많은 정책들을 내세우고 있지만 제대로 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929_0002903292


국내 미디어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심화되고 있다고 학자들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튜브·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압도적인 규모의 경제 실현,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 국내 시장을 사실상 잠식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상원 경희대 교수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에 의해 급격히 인상된 국내 콘텐츠 제작비용은 국내 방송사와 국내 OTT 사업자의 영업손실을 키웠다”며 “글로벌 OTT에 의해 방송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는 반면, 콘텐츠 제작 비용은 크게 인상돼 방송·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붕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한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는 “오징어 게임과 같은 K-콘텐츠가 세계에 확산됐지만 넷플릭스와 극소수의 유명배우에게만 돈이 되고, 나머지는 인상된 제작비로 인해 힘겨운 생존 싸움에 놓여 있다”고 실상을 전했다. 국내 미디어 해외 종속이 심각해지지만, 규제 역차별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의 방송콘텐츠는 60초 중간광고로 제한받는 동안, 유튜브·넷플릭스는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끼워넣기 광고가 허용된다. 지상파·유료방송은 흡연장면도 모자이크처리해야 하지만, 유튜브는 가짜뉴스, 딥페이크 영상을 유통해도 자체제재를 가할 뿐, 정부가 규제하지 못하고 있다. 알고리즘으로 인한 정치적 확증편향 확산, 인터넷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어도 해결할 수단이 없다. 국내 통신사 인프라를 이용하며 망 이용대가도 내지 않는다.

https://www.etnews.com/20240929000025


다음달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인앱결제와 망사용료 이슈에 대한 현안 질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국정감사는 다음달 7일부터 25일까지 19일간 실시된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은 망 무임승차에 대한 질의를 위해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총괄이 증인으로 채택됐고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코리아 사장은 참고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또 인앱결제를 비롯한 플랫폼 정책과 관련해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이 증인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92910551584254


국민 배우 나문희가 수많은 AI 영화에 동시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AI 콘텐츠 기획·제작사 (주)엠씨에이(MCA)는 26일 나문희를 주인공으로 하는 AI 단편영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 배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공모전으로는 세계 최초다.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은 최근 업계의 가장 큰 화두다. 미드저니, 루마, 런웨이 등 생성형AI를 활용한 영상 제작이 이뤄졌고,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AI 영화 섹션을 도입했다. 각종 기관, 지자체들에서도 AI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926n34360?mid=n1101


"K-콘텐츠 업계에 인공지능(AI) 필름이란 장르가 확실히 형성될 것 같아요. AI만이 보여주는 특유의 감수성과 비주얼을 만들어내는 장르죠." AI 영화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감독인 권한슬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는 26일 콘텐츠 업계에서 AI가 어떤 방식으로 도입될지에 대한 전망을 이같이 내놓았다. 권 감독은 이날 서울 성동구 공간와디즈에서 개막한 '스타트업콘' 강연에서 생성형 AI로 만든 판타지 호러 단편영화 '원 모어 펌프킨'(One More Pumpkin)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며 "AI 툴로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어 AI 장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926138400005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LG전자가 스마트TV 운영체제(OS) 사업에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이 같은 변신을 시도한다. LG전자는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를 대상으로 ‘웹OS 서밋 2024’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단순히 TV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 TV 운영체제인 ‘웹OS’를 콘텐츠,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어 광고와 수수료 수익까지 거두겠다는 목표다. (중략) LG전자는 한번 웹OS를 활용한 시청자가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와 키워드를 추천해주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을 구현한다.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409295225b


이용성 MBC 미디어전략파트장은 “OTT 시장은 가격 인상에 따라 광고 기반 서비스가 대세가 되고 있고, 유튜브 시장은 숏폼이 대세가 되고 있는데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니 유튜브에서도 롱폼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건너뛰기 불가능한 30초 이상의 광고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면서 스트리밍 시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 파트장은 FAST가 아직은 대세가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 ▲전기차 확대 및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른 IVI(In-Vehicle Information) 시장 성장 등의 요소를 꼽았다. 또한 ▲시청완료율이 높고 주로 대형 TV에서 노출된다는 점에서 광고 친화적 서비스이고, ▲시청 이력 기반 타케팅 광고가 가능해 “현재 실시간과 VOD로 이뤄진 유료방송 서비스의 형태가 지상파와 FAST, OTT로 융합된 스트리밍 서비스 형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http://journal.kobeta.com/broadcasttechcon-%EB%B0%A9%EC%86%A1%EA%B8%B0%EC%88%A0%EC%9D%84-%EC%9C%84%ED%95%9C-ai/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발 미디어 생태계 변화가 가속화되며 유료방송 시장의 위기의식 역시 커지고 있다. IPTV(인터넷TV)의 가입자도 곧 감소세를 보일것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비용 효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최근 AI 기술을 적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User Interface)·경험(UX·User Experienc) 개편으로 새로워진 IPTV를 선보였다.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4092709380141166


OTT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통해 미국, 영국, 스페인 등 73개국에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코코와는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기반 자연어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예를 들면 '가을에 볼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드라마 추천해줘' 이런 식으로 검색하는 식이다. 코코와 가입자의 90%가 한국교민이 아닌 현지인인 만큼 각국의 검색어가 쌓일수록 해당 국가에 맞는 콘텐츠가 추천된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시놉시스나 팬들의 코멘트 등에 주로 쓰이는 단어가 나라마다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또 포스터, 섬네일(미리보기 사진), 하이라이트, 트레일러, 영상 4K 전환 등 대다수 작업에 AI를 도입 중이다. 키워드나 요약 문구도 AI가 뽑아낸다. 이를 통해 인력 등 비용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https://www.news1.kr/it-science/internet-platform/5553583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향후 수년간 공격적인 성장 목표를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입수한 오픈AI의 재정 문서를 토대로 올해 오픈AI가 37억 달러(약 4조8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6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올해 오픈AI가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진 34억 달러를 초과하는 액수다. 오픈AI의 지난 8월 한 달간 매출은 3억 달러로 2023년 초 대비 1700% 급증했다. 이 문서에서 오픈AI는 내년에는 매출이 올해 3배 이상인 116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9년에는 매출이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928050042


넷플릭스, 훌루 등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열풍을 타고 호황을 누렸던 미국의 콘텐츠 업계가 최근 급격히 불황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리우드의 'OTT 황금기'가 저물면서 많은 종사자들은 졸지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 최근 미국의 주요 미디어 기업인 파라마운트는 다른 제작사인 스카이댄스와 합병을 앞두고 전체 직원 15%를 해고하는 대규모 감원을 진행했다. 이처럼 대표적인 기업들이 감원을 진행하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예정됐던 드라마, 영화의 제작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2953465


LG헬로비전(037560)이 자체 셋톱박스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시청률 조사기관의 이른바 '0% 시청률' 오류를 극복한다. 0% 시청률은 프로그램 관련 시청 기록이 있음에도 시청률이 0%로 기록되는, 시청률 조사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피플미터 기기를 설치한 일부 패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청률은 표본오차로 인해 한계가 있다. LG헬로비전은 유료방송 셋톱박스를 통해 수집하는 시청기록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https://www.news1.kr/it-science/cc-newmedia/5552875


27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황희만·KCTA)에 따르면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HCN 등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4사가 '2024 광주 ACE Fair'에 공동 부스를 내고 지역 밀착형 콘텐츠, 소상공인 연계 커머스 방송 등 지역케이블TV 역할과 성과를 소개했다. MSO공동 부스에서는 스포츠, 판소리 인문 토크쇼, 시골 장기자랑, 연애 예능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4092711234154221


金夜엔 '삼시세끼 임영웅', 최고 시청률 14.7%…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

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4092808394134866&type=1&outlink=1


iHQ플레이·iHQ쇼, 채널명 변경…"장르 중심으로 입지 강화"

https://www.yna.co.kr/view/AKR20240927051100005?input=1195m


지난 66년 동안 한국 영화와 함께해 온 대한극장, 함께한 시간만큼 정말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었는데요. 예전에는 이렇게 줄을 길게 서서 예매를 하곤 했었죠. 지금과는 참 모습이 많이 다르기도 한데요. 이제 내일, 9월 30일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한국영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낭만의 거리, 충무로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된 건데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1395_36515.html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트리폴드) 스마트폰을 출시한 화웨이가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를 통해 안드로이드와의 완전한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는 애플의 iOS를 제친 데 이어 안드로이드 없이도 스마트폰·PC·자동차 등을 모두 연결하는 하모니 독자 생태계 구축이 머지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위청둥 화웨이 단말기 BG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음 달 8일 ‘하모니OS 넥스트’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메이트 X5 스마트폰, 태블릿PC인 메이트패드 프로 13.2인치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기기 사용자들은 앱에서 간단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https://m.sedaily.com/NewsViewAmp/2DEFI8WAME


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이 사장 공모 당시 제출한 지원서 상당 부분이 '공란'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영삼 사장은 '김건희 라인'이라는 이유로 코바코 사장에 올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코바코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사장 공모 당시 민영삼 사장 지원서에 공란이 수둑룩하다. 민영삼 사장은 ▲관련분야 논문발표 ▲연구 및 과제수행 주요업적 ▲관련분야 국가발전 기여 업적 ▲포상실적이 백지 상태인 지원서를 제출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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