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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 시장
10조를 돌파 했다지만

방송 광고 시장은 오히려 역성장

by 이성주

| 202501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23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 시장 현황과 2024~2025년 전망을 담은 '202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3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16조 5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매체별로는 온라인 광고가 9조 3653억원으로 56.6%의 비중을 차지했다. 방송 광고 3조 3898억원(20.5%), 인쇄 광고 2조 261억원(12.2%), 옥외 광고 1조 2208억원(7.4%)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광고비는 2023년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2024년에도 8.2% 성장할 전망이다. 2024년 온라인 광고 시장은 10조 1358억원으로 추정돼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넘게 된다. 반면 2023년 기준 방송 광고비는 3조 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해 역성장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2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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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자사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 훌루, ESPN플러스에서 광고 지원 콘텐츠를 시청하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약 1억57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이렇게 밝히면서, 이 수치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월 평균이라고 설명했다. 기성 TV 매체의 경우 시청률과 이를 측정하는 표준이 있지만, 전 세계 스트리밍 광고의 시청자 규모를 측정하는 업계 표준은 아직 없다. 디즈니는 자사의 광고 부서가 "광고 지원 시청자 수를 추정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접근 방식과 방법론을 정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09_0003027006


네이버의 장수 서비스 '지식인'(지식iN)이 23년 만에 새 옷을 입는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가 소통하고 지식을 탐색하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오랜 과제로 지적된 일회성 이용 패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서비스 공개를 목표로 지식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식인은 지난 2002년 출시된 네이버의 간판 지식 공유 서비스로, 현재까지 약 9억5000만건의 질문과 답변이 쌓였다. 지난해에만 약 5000만건이 새로 추가될 정도로 여전히 활발한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중략) 이에 네이버는 사용자 참여를 확대하고 능동·직관적인 탐색의 재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한다. 다양한 답변을 한눈에 탐색할 수 있는 피드형 UX(사용자 경험)와 흥미를 유도하는 장치를 마련해 사용자가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https://news.tf.co.kr/read/economy/2169083.htm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혹한기를 마주했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이후 이용자를 다시 끌어모으면서 ‘1위 굳히기’에 나선 탓이다. 그동안 네이버플러스멤버십(네플멤) 연계와 프로야구 중계를 무기 삼아 세력을 넓혀온 2위 티빙은 이제 넷플릭스의 진격에 맞서 이용자를 다시 유입시킬 방도를 궁리해야 한다. 상황은 여의치 않다. 프로농구로 야구의 빈자리를 채우려 했으나 기대한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데다, 네이버와의 제휴도 오는 3월 종료될 예정이다. 9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 월간 이용자 수(MAU)는 1299만 명으로, 전월 대비 139만 명 증가했다. 그러나 티빙의 MAU는 725만 명에 그쳤다. 신규 설치 건수에서도 넷플릭스는 70만 건을 기록했지만, 티빙 설치 건수는 25만 건에 그치며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디즈니+)에도 밀렸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0890


스포츠 중계권을 한 회사가 독점하는 구조가 명확해지면서 희비가 엇갈린다. 중계권을 가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은 ‘이용자수 증가’라는 대박을 터뜨린 반면 이동통신사 등 타 업체는 손가락만 빠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중략) 프로야구 외에도 각종 인기스포츠 중계권은 모두 독점화됐다. OTT와 방송사들이 이용자 유치를 위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매달린 데 따른 결과다. 실제로 티빙은 지난해 8월 2024∼2028년 한국프로농구(KBL) 리그 중계권마저 따냈고 쿠팡플레이는 2025~2026시즌부터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권을 확보했다. JTBC는 2026~2032년 네 차례 동·하계 올림픽 국내 독점 중계권과 2026~2030년 월드컵 국내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이 중 쿠팡플레이는 해외축구 프로리그 중계권 확보에 열을 올리며 MAU를 지난해 11월 기준 633만명까지 끌어올렸다.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1/09/LJFBGSLGFRD4BIKZS7PD73W3KQ/


이처럼 통신사들이 수익성이 적은 사업을 잇달아 접는데는 'AI'에 올인하기 위함이다. 최근 통신사들은 'AI'를 미래 성장먹거리로 낙점찍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통신사들은 오는 2028년까지 AI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화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여러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천321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시작으로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 2억 달러(약 2천800억원) ▲퍼플렉시티 1천만달러(약 134억원) ▲트웰브랩스: 300만 달러(약 40억원) ▲람다 2000만 달러(약 264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SK텔레콤이 AI 관련 해외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약 3천억원을 돌파했다.(중략)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향후 5년간 2조4천억원을 AI 및 클라우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의 약 50%를 인프라 구축에 사용하고, 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마케팅 및 인재 육성을 위해 남은 25%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중략) LG유플러스는 오는 2028년까지 매년 4천억~5천억원을 AI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누적 투자 규모는 최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8년까지 AI 관련 B2B 사업에서 연매출 2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https://zdnet.co.kr/view/?no=20250109140919


9일 글로벌 OTT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쇼(TV물) 부문 순위 10위권 내에 한국 드라마가 3편이나 올라 있다. '오징어게임2'가 1위, '별들에게 물어봐'가 6위, '지금 거신 전화는'이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3편)과 함께 가장 많은 편수를 '톱10'에 올린 것이다. 이는 세계 드라마 업계를 장악한 미국(2편)보다도 많은 편수다. (중략) 한국 드라마는 위기 상황이다. 거칠게 표현하면 성장 동력이 막혀 있어서다. 인건비 등 제작비는 꾸준히 상승 추세고, 제작사가 벌어들이는 수익도 제한적인 데다가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등으로 수출길이 막혀 있어서다. 무엇보다 넷플릭스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진다는 게 문제다. (중략) 예전에는 '대박'이 나면 제작비의 수 배가 넘는 수익을 누릴 수 있었으나 넷플릭스에 지식재산권(IP)을 넘기면서 제작비 외에 1~20%의 수익 정도만 가져갔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어려워진 국내 제작사들은 IP를 넷플릭스에 넘기는 일이 빈번해졌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게 된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OTT 겸 투자사로 발돋움했다. 특히 넷플릭스가 디즈니플러스, 티빙, 웨이브 등 국내외 OTT들의 도전을 모두 물리치고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면서 국내 제작사들의 넷플릭스 종속은 가속화했고, 국내 플랫폼의 자생력도 약해지는 등 국내 제작환경이 황폐화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109117800005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국 만20세~64세 성인남녀 2000명 대상, 지난해 12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콘텐츠산업 동향 브리프 2025년 제1호 '2025 콘텐츠 소비 전망'을 9일 발표했다. 문광연은 2025년 콘텐츠 소비 시간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OTT, 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중음악 콘서트와 도서 콘텐츠도 두드러진 성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콘텐츠 소비 지출액은 대다수 장르에서 감소할 전망으로, 소비자의 지갑은 한층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2025년 주당 평균 콘텐츠 소비 시간이 22.89시간으로 올해 대비 3.8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OTT 동영상 콘텐츠는 7.06%, 대중음악 콘서트는 7.02%, 도서는 15.85%의 증가율을 보이며 주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0대에서 OTT 동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60대 이상 고령층의 유튜브와 OTT 이용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TV 시청과 게임 콘텐츠 소비 시간은 각각 1.67%, 0.8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젊은 세대가 기존 TV 플랫폼에서 벗어나 OTT 및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게임 콘텐츠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소비 시간이 감소하고, 소비 지출액도 무려 16.79%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1091107191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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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 내외 짧은 분량으로 가볍게 보는 '숏폼(Short Form)' 콘텐츠가 미디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웹툰 지식재산권(IP)이 또 한 번 각광받고 있다. 숏폼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플랫폼들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장편 영상을 수급해왔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까지 관련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숏폼 콘텐츠 제작이 확대되고 있다. 숏폼 드라마는 장편 시리즈에 비해 제작 비용이 적고 짧은 분량으로 다수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웹툰 IP를 기반으로 할 경우 스토리 라인의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고, 대중적 인지도도 단시간 내 확보가 가능하다.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5010312582752564


기획재정부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남영진 전 KBS 이사장 해임취소 판결에 대한 항소와 관련해 "어떠한 지시·관여도 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도 방송장악에서 손을 떼지 않겠다는 의지를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KBS 이사장 임명권은 윤석열 개인이 아니라 대통령 권한이라는 점에서 월권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남영진 전 이사장 해임취소 판결에 대한 항소장은 대통령비서실(비서실장 정진석)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 피고는 KBS 이사장 임면권자인 '대통령'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로 탄핵소추되어 직무가 정지됐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363


당론에 반대한 의원에 탈당을 종용하고 ‘백골단’을 기자회견에 세우는 등 내란을 사실상 옹호하는 국민의힘 행태에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계엄 수호당’(조선일보), ‘자해적 행태’(중앙일보) 등의 표현이 나왔다. 조선일보는 최근 높아진 국민의힘 지지율을 놓고도 ‘3가지 착시효과 있다’고 한 데 이어 사설에선 “다수 국민의 비판 자체가 바뀐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63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소추, 수사 거부 상황이 이어지면서 조선일보·문화일보 등 지면에 극단적 주장이 담긴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주로 보수성향 단체와 기독교계에서 게재한 광고로, 헌법재판관과 검찰·경찰 간부를 토벌·처단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까지 담기고 있다. 이 광고를 법적으로 금지할 순 없으나, 신문사가 자신의 신념과 경쟁력을 고려해 스스로 게재를 거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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