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은 오픈소스이나 투자금 탓에 전환 쉽지 않다
| 20250203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달 31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챗GPT의 일부 기술을 공개할 것을 고려할 것이냐’는 사용자 질문에 “우리도 오픈소스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오픈AI의 모든 직원이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최우선 순위도 아니다”고 단서를 달면서도 “(나는) 우리가 역사적으로 잘못된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중략) 올트먼 CEO가 오픈소스로의 전환을 밀어붙일 수 있을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스라이브캐피털 등 투자자들의 의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일한 수익원인 챗GPT 구독료가 사라지면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오픈AI는 현재 소프트뱅크 등을 대상으로 400억달러(약 58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 상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8419
특히 딥시크의 R1은 오픈AI가 지난해 9월 공개한 이후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사고(Reasoning)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오픈AI가 갖고 있던 비밀을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개방한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증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도 업체의 기술을 빠르게 모방하는 상황에서는 폐쇄형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 증류란 특정 AI 모델이 다른 모델의 출력 결과를 훈련에 쓰면서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중략) 전 세계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은 AI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생태계 전반을 일방적으로 주도해왔다. 미국 기업들이 만든 오픈소스가 표준이 되고 이를 중국은 물론 전 세계 기업들이 따라오는 형태였다. 하지만 딥시크는 중국이 만든 오픈소스 AI가 표준이 될 수도 있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딥시크 외에도 알리바바 큐원 등 중국 테크 기업들은 오픈소스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37040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출시한 가성비 AI 모델 ‘R1’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AI 투자 규모에서 이미 해외와 격차가 벌어진 국내 산업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개장 첫날인 지난달 31일 네이버 주가는 전장 대비 6.13%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도 7.27% 오른 3만8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략)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딥시크가 소스코드(설계도)를 공개하지 않는 오픈AI 등과 달리, R1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국내외 AI 스타트업들은 딥시크 모델과 기술을 이용해 AI 개발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딥시크로서도 자체적인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어 빅테크에 대항할 기반을 마련하는 셈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138/0002190151?type=series&cid=1087818
프랑스 인공지능 기업인 미스트랄 AI(Mistral AI)는 지연 시간을 최적화한 240억 매개변수(parameter) 규모의 인공지능(AI) 모델 ‘미스트랄 스몰 3(Mistral Small 3)’를 공개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밝혔다. 해당 모델은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 하에 배포된다.(중략) 미스트랄 AI는 개인 및 기업 사용자가 미스트랄 스몰 3를 로컬 환경에서 실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모델을 양자화(Quantization)하면 엔비디아(NVIDIA) RTX 4090 그래픽카드 또는 32GB RAM을 장착한 맥북에서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50667
출연료가 수억 원에 달하는 대세 배우를 앞세운 극장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넷플릭스로 향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드라마, 예능뿐 아니라 극장 영화까지 모든 콘텐츠를 빨아들이고 있다. 많은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손해를 줄이기 위해 넷플릭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사람들이 극장을 찾을 이유가 더 줄어든다. 요즘 가장 값 한다는 배우 김고은을 앞세운 ‘대도시의 사랑법’은 87만명(손익 분기점 130만명)으로 100만 관객 동원에도 실패하면서 오는 2월 10일 넷플릭스 방영을 확정했다. 제작비 125억을 들인 ‘보고타’도 개봉 한 달 만에 빠르게 넷플릭스 행을 확정 지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22574
넷플릭스나 티빙, 웨이브 등은 최근 일명 ‘명작 다시보기’ 서비스를 앞다투어 론칭하고 있다. 넷플릭스에는 1995년 방영된 모래시계가 스트리밍 중이고, 웨이브에서도 ‘여명의 눈동자’ ‘내일은 사랑’ 등의 드라마를 볼 수 있다. 티빙은 최근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 20편을 스트리밍하고 있다. ‘명작 다시보기’는 예상외로 4050세대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는데, 향후 야인시대나 올인 등을 스트리밍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락인 효과’를 강화하려면 특정 세대만 공략해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의 발현으로 풀이된다. 세대별 영상 콘텐츠 소비패턴이 극명히 갈리는 게 OTT 플랫폼의 위기 탈출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492538
웹툰 플랫폼 운영사인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올해 하반기 중 자사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 드라마 20여편을 선보인다. 숏폼(짧은 영상)이 새로운 문화 향유 방식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글로벌 시장으로 IP를 확대하기 쉬워 향후 웹툰 업계의 숏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봄툰’과 ‘레진코믹스’ 등의 웹툰 플랫폼을 운영 중인 키다리스튜디오는 최근 본격적인 숏폼 드라마 제작에 들어갔다. 오랜 기간 영화 제작·배급사로 활동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CP사(제작사)로 참여해 숏폼 드라마를 만든 후 이를 플랫폼에 공급할 방침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45705
최근 유튜브 콘텐츠 하나에 억대 매출을 내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콘텐츠에 상품 정보를 자연스럽게 노출시 시청자를 커머스로 유입하고 매출을 올리는 전략이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파악된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먹방·운동·일상 크리에이터 '여수언니'는 지난 12월 '봄날엔' 상품 할인 라이브 콘텐츠 스트리밍에서 진행 90분 만에 2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봄날엔은 여수언니와 와이드컴퍼니가 협업해 출시한 디저트 브랜드다. 이는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361537
OTT 인기 콘텐츠가 팬들의 발길을 서점가로 이끌고 있다. 작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는 만화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교보문고 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한 만화 '원피스'와 19위를 차지한 '괴수 8호'가 대표적이다.
https://www.sentv.co.kr/article/view/sentv202501310057
텔레그램이 한국 경찰 수사에 처음으로 협조하면서 앞으로 디지털 범죄 수사와 예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텔레그램은 최근 공식 봇채널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한국 수사당국에 제공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해 9월 24일 이용약관을 위반한 한국 이용자 658명의 IP·전화번호 등을 한국 수사당국에 처음으로 제공했다. 경찰은 관련 정보를 토대로 성 착취 범행을 저지른 이른바 '자경단' 일당 54명을 지난달 17일 검거했다. 경찰과 텔레그램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사 협조 체제를 구축해 범죄 관련 정보를 공식적으로 회신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그간 북미·유럽 지역의 일부 국가에만 사법당국 요청으로 IP·전화번호 등을 제공한 건수를 분기별로 공개했다. 그러나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가 프랑스 수사당국에 체포되자 서비스 약관과 개인정보 보호정책 등을 개정해 정보제공 대상국에 한국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50039
'깃발꽂기 출혈경쟁' 논란이 컸던 배달의 민족 '울트라콜' 서비스가 사라진다.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은 '2025년 서비스 주요 개편 안내' 공지를 내고 오는 4월 초부터 지역별 순차적으로 울트라콜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2일 밝혔다. '울트라콜'은 월 최소 8만원(부가세 별도)이라는 고정 비용을 내면 업주가 원하는 지역에 '깃발'을 꽂고, 해당 지역 고객에게 자신의 가게를 노출시키는 광고 상품으로 지난 10여년 간 배민의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상품이다. 그런데 일정 금액만 내면 깃발을 무제한 꽃을 수 있다는 점이 악용되면서 가게 간 출혈경쟁의 원인으로 꼽혀왔다. 특정 지역 내 밀집된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한 곳에서 과도하게 깃발을 꽂을 경우 다른 가맹점도 따라 꽂지 않으면 주문을 받지 못하게 돼 지나친 출혈경쟁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02319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통신을 선박·항공기·자동차 등 이동체에서 별도 허가 없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다양한 위성통신 기반 혁신 서비스가 등장할 지 주목된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위성통신 관련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위성통신 관련 기존 복잡했던 지상국 허가 절차를 단순화하는 게 골자다. 위성통신 서비스 구조상 우주에서 무선 신호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신 위성은 무선국에 해당하고, 지상에서 신호를 받는 단말은 지구국에 해당한다. 새로운 서비스 등장에 발맞춰 지구국과 관련한 규정을 개선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280115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오리지널 페이스북(OG Facebook)’으로 귀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최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리지널 페이스북으로의 복귀가 1년 동안 메타가 집중할 분야 중 하나”라며 “이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반년 안에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중략) 페이스북 사용자가 계속 고령화되면서 젊은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13~17세)의 페이스북 사용률은 2014~2015년 71%에서 2019~2020년 33%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Z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SNS는 틱톡,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50662
미국 저작권 당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물도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놔 주목된다. 다만 창작 과정에서 AI의 역할은 보조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30일(현지시각) AP와 더버지 등 외신들은 미국 저작권청(USCO)이 미드저니와 같은 생성 AI 도구를 활용한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발표한 ‘저작권 인정요건(Copyrightability)’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략) USCO는 그러나 창작자가 AI도구를 보조적 역할로 사용하는 경우는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규정했다. 예를 들어 AI 도구로 일러스트레이션에 3D 효과를 입히는 것과 같은 사례는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AI를 창작을 돕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과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결국 인간의 통제 정도가 저작권 인정여부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USCO는 이와 관련해 미국의 화가 잭슨 폴록의 스플래터 기법(붓으로 물감을 뿌리는 기법)을 언급했다.
https://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6727
31일 MBC는 "고 오요안나 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된다. 회사 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정확한 조사를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 진상조사위 조사는 오는 2월 1~2일 사전 준비를 거쳐 다음 주 초 시작될 예정이다. MBC는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직후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확보된 사건조사 자료 일체를 위원회에 제공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MBC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