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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능사일까?

블룸버그는 애플이 AI에서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하는데...

by 이성주

| 20250305


애플이 AI 시장에서 뒤처지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자체 개발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한계 △핵심 AI 인재 유출 △엔비디아 AI 반도체 확보 실패 △부진한 연구 성과 △AI 부서 리더십의 부재 등이 원인으로 꼽았다. AI 개발 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애플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보이다 보니 AI반도체(GPU)도 못 갖추고 핵심 인재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 애플이 AI 분야에서는 완전히 실패한 것이 현실"이라며 "애플 내부에서도 '너무 늦게 개발에 뛰어든 것'을 패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제공하려다 보니 경쟁사의 AI 개발 속도를 못 따라간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랫동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통합을 강점으로 삼아온 애플이지만 AI 시대에서는 이 전략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과 메타는 AI 모델을 먼저 내놓고 점진적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하지만 애플은 기존 생태계와의 완벽한 통합을 목표로 하면서 출시를 계속 늦췄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38933


편집자 주 : 요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진다. '어느 기업 총수가 누구와 이야기를 나눴다'거나 '어떤 부스에 사람이 많았다'는 등의 기사도 많다. 그런데 필자가 주목하는 건 '진짜 합종연횡이 성사되는 곳이 어디가 될까?'이다. 인공지능과 관련해서는 오픈 AI의 LLM이 첫 번째 충격을 모두에게 안겼고, 중국의 DeepSeek이 두 번째 큰 파도로 왔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운데이션 모델 자체가 아니다. 그 모델이 플랫폼, 혹은 서비스와 얼마나 잘 연결되고 안전성이 담보되는지이다. 예를 들자면 합종연횡의 양상은 AI와 통신, AI와 플랫폼(휴대폰, 컴퓨터, 로봇, AI 스피커, OS 등등), AI와 서비스(쇼핑, OTT 같은 콘텐츠, 게임, 법률&의료 등 전문가 정보) 등의 모습이 될 것이다. 공통점을 꼽아보자면, AI와 손을 잡게 될 대상은 '사용자와 연결되어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무엇'을 가진 회사이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필자는 아이폰 등 애플의 제품군을 완전히 대체하고 남을 성공적인 기기가 빠른 시일 내에 등장한다면 모르겠지만, 그전까지는 애플이 상대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 애플은 인기 좋은 하드웨어, OS, 콘텐츠 생태계(앱, 영화, 음악 등), 결제수단(애플페이)을 모두 갖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각각 모두 AI와 연결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대상이다.


엘지(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익시오’(ixi-O)의 성능 고도화를 추진한다. 엘지유플러스는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엠더블유시(MWC) 2025’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활용해 지난해 11월 선보인 익시오가 이용자의 통화 맥락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해 상황에 맞는 통화 내용 요약과 추천 행동을 제안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33866


4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는 최근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을 구입해 연구와 테스트에 한창이다. LG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가전의 미래'로 보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다. 2017년 로봇선행연구소를 별도로 설립했고, 베어로보틱스 등 외부 로봇업체에 투자했다. 올초 CES 2025에서 공개한 인공지능(AI) 로봇 '큐나인'(Q9)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에서는 양팔 로봇이 테이블 위를 치우도록 훈련시키거나, 간편조리식을 트레이에 담아 조리기구에 넣는 일 등을 테스트해왔다. 이 양팔 로봇은 사람의 명령을 음성으로 인식할 수 있고, 시각 센서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13200


TG삼보(대표 지승현)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어플라이언스 시장 본격진출을 선언했다. 제품명은 'TG AI Powered Station with 코난 LLM'이다. TG삼보 LME186 시리즈에 '코난 LLM On-Device(OND)' 모델이 기본 탑재돼 있어 인터넷 연결 없이도 PC 윈도 환경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특징은 신뢰성과 안전성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이 사전 학습한 지식 외에도 사용자 PC 문서를 실시간으로 벡터 색인하고, 질문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문서를 기반으로 응답을 생성한다. 따라서 답변의 신뢰성이 높고 최신성이 유지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289465


4일 회사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5에 자체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시연 장소를 마련했다. 방문객은 자신의 얼굴로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앤리버티(TL)’ 속 게임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카메라로 얼굴을 찍으면 이를 본 딴 AI 캐릭터가 생성되고, 캐릭터가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통해 게임 속 대사를 연기하는 식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장에 엔씨 AI 실무진들이 가서 부스를 준비하고 운영 중”이라며 “현지에서 추가 사업을 논의하는 것보다는 저희가 지금까지 축적해 온 AI 기술을 우선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929185


론칭을 앞둔 인조이가 EA의 심즈가 장악한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심즈는 EA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로, 2014년 선보인 '심즈4'는 출시 4년만에 본편만 10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며 각종 DLC 판매를 통해 10억달러(약 1조46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히트작이다. 심즈는 장르 점유율 97% 가량을 달성하며 사실상 대체 불가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인조이가 의미있는 '균열'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는 지난해 12월 인조이스튜디오 출범 당시 "앞으로도 전 세계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13087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 개발과 내부 베타 테스트를 완료하고,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심사를 진행 중이다. 심사 일정에 따라 출시일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중략) 네이버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전용 쇼핑앱으로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네이버쇼핑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50조원을 돌파하며 유통 강자로서 입지가 탄탄하다. 초개인화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탑재한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이 출시되면 공룡 유통 플랫폼인 쿠팡과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하다. 쿠팡은 연간 거래액이 60조원 규모고 매출도 40조원대에 이를 정도로 네이버보다 우위지만 네이버멤버십 가입자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38903


동남아는 인구 6억 3천만 명에 달한다. 거대한 소비시장과 함께 연평균 4~5% 이상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패턴과 문화 수용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지표와 소비 트렌드는 아세안 시장이 단순한 저개발국의 집합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콘텐츠와 혁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기회의 땅' 임을 보여 준다. 동남아 국가들의 SNS와 OTT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전 세계 평균을 웃돈다. 이에 따라 케이팝 산업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https://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3107817&CMPT_CD=P0010


최근 눈에 띄는 변화를 시도한 건 KBS다. 주시청층인 중장년 여성을 겨냥한 긴 콘텐츠 대신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니즈를 충족할 만한 30분짜리 시트콤을 선보인 것이다. 지난달 방송을 시작한 시트콤 ‘킥킥킥킥’은 한 회차를 30분짜리 콘텐츠 2개로 구성해 방송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에서는 ‘1-1’, ‘1-2’로 한 회차를 분리해 업로드한다. KBS가 이런 변화를 시도한 건 변화하는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김영조 KBS 드라마센터장은 4일 “OTT와 경쟁하는 시대에 KBS도 변신이 필요하다. 세상이 짧아지고 있는 건 주지의 사실이니, 창작자들도 그에 맞추는 것”이라며 “우리보다 먼저 미디어 발전을 겪은 미국이나 일본은 주 1회 편성되는 드라마도 있고, 20분짜리 시트콤도 있다. 우리도 이런 진화의 과정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1076667&code=13180000&cp=nv


지역에선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축소되며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증언이 나온다. ‘2024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6개 지역MBC의 자체방송 비율은 TV의 경우 평균 14.7%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1.5%p 낮아졌다. 라디오 방송은 더 심각해 표준FM은 8.7%로 10년 전에 비해 11.1%p 줄었고, FM4U 역시 같은 기간 6.0%p 감소했다. 심지어 전주MBC·MBC강원영동 표준FM, 제주MBC·목포MBC FM4U는 자체방송 비율이 5%를 넘지 않는다. 이렇게 자체방송 비율이 줄어들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건 바로 이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던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들이다. 제작할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이들은 자연스레 일거리를 잃고 지역 방송사를 떠나고 있다.

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8001


돈을 받고 유튜브 구독자나 SNS 팔로워 수를 늘려주는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다. 구독자 수가 곧 영향력이 되고, 수익으로도 이어지면서 이를 늘리기 위한 ‘편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의 팔로워를 늘려주는 업체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업체들은 팔로워 수, 조회수뿐만 아니라 좋아요, 댓글, 공유 수까지 모두 부풀려 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업체들의 홍보 문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팔로워 500명에 3900원’, ‘유튜브 조회수 1회 당 50원’ 등 헐값에 구매할 수 있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36962


저서 '특이점이 온다'로 유명한 커즈와일 연구원은 이날 'AI 프런티어: 혁신적 비전과 사회적 영향'이란 주제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나는 우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기에 살고 있으며, AI가 우리의 삶을 영원히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커즈와일 연구원은 "(AI 덕택에) 인간은 더 유능해지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AI는 인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 스마트폰처럼 AI는 인간의 인지 능력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2030년대에는 우리의 두뇌를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하는 AI와 인간의 융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중략) 갤러웨이 교수는 "(AI가 만든) 알고리즘이 젊은 남성 세대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갤러웨이 교수는 빅테크들이 AI를 부주의하게 운영하며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고리즘은) 궁극적인 브랜딩 도구가 '분노'라는 것을 알아냈다"며 "AI는 특히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고립과 반사회적인 태도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 플랫폼들이 광고 수익에 눈이 멀어 선정적이고 분열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우선시하면서 양극화와 사회 분열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최근 갤러웨이 교수는 "직업이나 커뮤니티에 애착을 갖지 못하는 젊은 남성은 음모론과 혐오 콘텐츠, 허위 정보로 가득 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도하게 노출되고 있다"며 '남성성의 위기(the crisis of masculinity)'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고 강조해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53213


KBS 사측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이들 사이에서의 허위 정보 확산을 다룬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60분-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 회차를 방영 전날 편성 삭제한 가운데, KBS 교양다큐센터 소속 PD들이 4일 KBS 창립기념식 행사장 앞에서 피케팅을 진행하고 경영진에게 해명을 요청했다. 이날 교양 PD들은 총회를 열고 추적60분 불방 사태 과정 관련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701


SBS 사외이사·감사위원에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 유죄가 확정된 최윤수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내정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문화예술인들을 말살시키려한 범죄자를 지상파 방송사 이사진에 끼워넣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조폭이 경찰이 되겠다고 달려드는 막장 영화를 보는 듯하다"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2052


국민의힘과 보수 성향의 MBC 노동조합(제3노조)이 고 오요안나 사망 사건 관련 특정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의 발언을 왜곡한 가운데, 해당 이사가 방문진 이사회에서 재차 유감을 표명한 후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방문진에서 진행된 이사회에서 박선아 이사는 “저의 발언 관련 방문진 비공개 이사회 내용에 대해 MBC 제3노조 등이 제기한 주장, 특히 날조에 가까운 허위사실로 점철된 내용들에 대해 심각하게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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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일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 DAL-E, 미드저니, 클링,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까지 다 써봤는데 모두 실패했다. 지금 타이틀에 올라간 일러스트는 Gemini에서 의도와 약간 다르게 뽑아준 그림을 윈도스 그림판으로 편집한 결과물이다.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았다.

prompt : a simple and minimal illustration for a news report. vanishing point perspective, four running lanes on a track, each lane marked with logos: OpenAI (first lane), Google (second lane), Apple (third lane), Microsoft (fourth lane). In these lanes, animals are racing: a rabbit in the first lane, a cheetah in the second, a turtle in the third, and a horse in the fourth. The rabbit, cheetah, and horse are ahead, while the turtle in the Apple-marked lane is falling beh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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