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MS·메타·구글 등 잇단 대규모 해고…IT 종사자 위기 고조
| 20250519
인텔·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최대 수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 감원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대(AI) 에이전트 시대에 직면할 일자리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9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달 2만 2000명(전체 직원 약 20%)에 달하는 인력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MS는 전체 직원의 3%인 약 6000명, 메타는 5%인 4000명을 해고하기로 각각 결정했다. 인텔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립부 탄(Lip-Bu Tan) CEO가 주도하고 있다. 핵심 목표는 관료주의 타파와 엔지니어링 중심 문화 재건으로 인텔은 지난해 8월에도 1만 5000명(당시 전체 직원 15%)을 감원한 바 있다. 탄 CEO는 직원 대상 메시지에서 "조직적 복잡성과 관료주의가 우리가 승리하는 데 필요한 혁신과 민첩성을 질식시키고 있다"며 "회사 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258415
문제는 구조조정이 앞으로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란 점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자사의 AI 행사에서 “내년이면 프로그램 개발 절반 가량이 사람 대신 AI로 이뤄진다”고 내다봤다. 실제 메타는 호실적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매년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중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역시 최근 “코드의 30%가 AI에 의해 작성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번 구조조정의 가장 큰 희생양은 개발자들이다. MS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주에서 감원된 인력 가운데 40% 이상이 개발자다. 특히 이번 해고자 가운데는 MS의 AI 관련 스타트업 지원 조직을 이끈 가브리엘라 드 케이로스도 포함됐다. 그는 자신의 SNS에 “요즘은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목소리를 내어도 (중략) 그런 모든 성과와 가시성이 당신을 구조조정에서 지켜주지 못한다”며 구조조정의 씁쓸함을 숨기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70258
시청률 1%대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가더니 1위에 올라 ‘시끌벅적’이다. TV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던 콘텐츠가 넷플릭스로 오자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넷플릭스 ‘블랙홀 현상’에 방송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72708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이르면 이달 말 스포츠 분야에서 '같이보기' 유료 버전을 도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은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같이보기 유료 버전을 선보인다. 유료 버전의 첫번째 콘텐츠는 내달 15일 개최하는 '클럽월드컵'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피파(FIFA) 클럽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축구 대회로 6개 대륙의 컵 대회 우승팀과 개최국의 1부리그 팀이 참가한다. 올해는 미국에서 개막한다. 치지직은 지난해 6월부터 같이보기를 운영하며 드라마, 영화, 예능, 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 콘텐츠를 VOD로 제공하거나 24시간 생방송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무료로 제공해왔다. 이번 같이보기 유료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55284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왓챠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상환 부담을 덜었다. 그러나 소극적인 콘텐츠 투자로 고정 팬층도 떠나는 추세여서 우려가 커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두나무·인라이트벤처스와 490억원 규모의 1회차 CB 만기 연장 및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내달 3일 만기인 6억원 규모의 2회차 CB도 연장하기로 했다.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왓챠로서는 한숨 돌린 셈이다. 왓챠는 누적된 적자로 2023년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796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다는 의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95550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고 제작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렸다.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해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을 줄이는 수익성 개선 계획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 불황에 대응한 신사업 투자여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회사의 구상이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컨슈머부문 산하 마케팅그룹에 AI 광고 제작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 ‘AX특공대’를 구성했다. AX특공대는 마케터들로만 이뤄져 자사 기술 ‘익시’와 챗GPT, 영상 생성 모델 ‘소라’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활용해 광고 제작비를 기존 대비 5% 수준으로 줄이는 역할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고품질의 TV 광고용 영상을 제작하는 게 목표라고 회사는 전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GSUHQACBH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다음 분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타운홀 미팅에서 분사 방침을 공개한 데 이어 이달 중 직원 동의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이사회 안건 상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분사가 완료되면 다음은 2014년 합병한 이후 약 11년 만에 다시 독립 법인으로 분리된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사내독립기업(CIC) 형태인 다음을 분사시키는 작업을 사실상 이달 중 마무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직원 대상 전적(轉籍) 동의를 받고 있다. 카카오는 분사의 가장 큰 걸림돌인 구성원 설득 작업을 이달 중 완료하고 상반기 내에 이사회를 열어 분사 안건을 의결할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55389
IT업계에선 카카오가 여론과 쇄신 사이에서 뚜렷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앱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카카오톡 월간활성이용자(MAU)는 4585만 명으로 전월 대비 10만 명 줄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디스코드,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DM 등으로의 이탈이 두드러진다. 이들 플랫폼은 몰입감 높은 사용자환경(UI)과 커뮤니티 중심 구조, 빠른 상호작용을 앞세워 젊은 세대의 취향을 선점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33301
생성형 AI 활용으로 콘텐츠 제작 효율성은 높아지지만, 사람을 대체하는 흐름이 이어지면 우수 인력풀에 기반한 K-콘텐츠가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성형 AI가 미디어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한 탐색적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6558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자체적으로 영상물 등급을 매기기 시작한 뒤 청소년관람불가 콘텐츠의 공급은 늘어난 반면 공식 사후조치는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 분류의 완화 경향이 뚜렷한 가운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온라인등급분류서비스를 자체 집계한 결과, 2023년 6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가 시행된 뒤 청소년관람불가 콘텐츠 비중은 제도 시행 전(2022년 1월~2023년 5월) 20.6%에서 시행 후(2023년 6월~2025년 5월 17일) 14.1%로 감소했다. 이에 비해 전체관람가는 같은 기간 21.7%에서 40.8%로 급증했다. 이용 제한이 적은 콘텐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https://www.etnews.com/202505160002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의소리(Voice of America, 이하 VOA) 무력화 조치에 대한 피해가 계약직 직원에게 번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VOA 직원 해고는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자 정규직 직원이 아닌 계약직 직원 600여 명을 무더기 해고하고 나선 것이다. 계약직 직원 중 일부는 쿠바 등 권위주의 국가 언론인으로, 이번 해고로 고국에서 체포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VOA 계약직 직원 600여 명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계약직 언론인으로, VOA 직원 30% 가량이 해고된 것이다. 미국인이 아닌 계약직 직원은 30일 이내 미국을 떠나야 한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344
법원이 ‘류희림 체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YTN의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보도에 내린 과징금 징계를 취소했다. MBC는 “표적심의, 편파심의 위법성을 확인해 언론자유와 상식을 지킨 판결”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066
언론학회 인사가 15일 발표한 언론 3학회 합의안에 독임제 통합미디어부 산하에 행정위원회 성격의 공영미디어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방송학회·언론정보학회는 일부 이견이 있어서 완전히 합의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미디어 산업 진흥을 목표로 하는 독임제 부처 산하에 공영미디어위를 둘 경우 미디어 규제가 정치권력에 휘둘려 칼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077
합의안과 별개로 학자들 사이에서 우선적인 공영방송 과제를 해소해야 다른 과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KBS 본사를 서울에서 세종시로 이전하고, EBS 수신료 배분율을 대폭 늘려 수신료 인상의 명분을 만들어내자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051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지부장 염정열)가 여수MBC, 목포MBC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방송작가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방송사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작가지부는 16일 여수MBC, 목포MBC에서 단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단체협약은 방송작가지부가 지난해 5월 지역MBC 15개사(지역MBC 16개사 중 언론노조가 교섭대표노조가 아닌 포항MBC 제외)에 ▲원고료 10.3% 인상 ▲결방료 제정 ▲표준계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며 단체교섭에 나선 지 1년 만의 성과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