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중심의 스트리밍 시장에서 FAST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까?
| 20201223
차세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불리는 광고 기반 스트리밍TV(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FAST는 앱 또는 셋톱박스를 통해 TV에 실시간 방송과 각종 테마콘텐츠 등 다양한 채널을 적용한 콘텐츠 플랫폼이다. 구독료 대신 광고 수입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1위 케이블 방송사인 컴캐스트, 커머스 1위 플랫폼인 아마존, 메이저 방송사인 폭스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스마트TV 제조사들도 뛰어들어 북미 시장에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북미 가구의 절반 이상이 FAST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0122266191
Linear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FAST) is booming. Four new services have been, or will be, introduced since 2019. Big media giants ViacomCBS and Comcast have bought Pluto TV and Xumo, respectively, and Comcast is also launching Peacock which features a FAST element. The audience is also growing: Pluto added 10.4 million monthly viewers over 2019, with an additional 1.8 million added in Q1 2020, and Xumo increased by 4.5 million monthly users, with services reporting boosts in the early stages of the Coronavirus pandemic.
https://variety.com/2020/streaming/news/fast-free-ad-supported-streaming-tv-1234690024/
FAST가 뜨는 것은 유료 케이블에 가입해야 볼 수 있는 뉴스,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 기존 TV 채널은 물론 장르별 특성이 명확한 150~200여 개의 글로벌 콘텐츠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서다. 시청료는 시청자가 아니라 광고주가 낸다. 인터넷과 연결된 스마트TV만 있으면 별도의 셋톱박스나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전 세계 TV 중 스마트TV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시청자의 선택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 하루 종일 영화 ‘007 시리즈’만 나오는 채널 등 콘텐츠 자체가 브랜드가 되기도 한다. FAST는 콘텐츠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 TV용 프리미엄 광고가 붙고, 시청 시간에 비례해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0122266191
삼성TV플러스의 국내 이용자는 200만 명을 헤아린다. 스마트홈의 삼성TV플러스 메뉴에서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하면 된다. 현재 채널 수는 25개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랑의 불시착’,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 ‘신서유기’, 홈트레이닝 채널인 ‘피트니스’ 등을 볼 수 있다. 이용자가 증가하는 만큼 콘텐츠 투자도 확 늘리겠다는 게 삼성의 방침이다.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0122266191
KT, OTT 시즌 '7일만 로맨스' 후속 시즌 공개
웹드라마 명가 와이낫미디어와 공동 제작해 MZ세대 시청자 공략
KT가 OTT 시즌을 통해 '7일만 로맨스' 후속 시즌을 공개한다. KT(사장 구현모)는 시즌을 통해 새로운 웹드라마 '7일만 로맨스'의 후속 시즌을 22일 처음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웹드라마는 평범한 대학생 정다은이 아이돌 남자친구 한정우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과 똑 닮은 김별과 삶을 맞바꾼 뒤 연예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며 전개되는 아슬아슬하면서도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http://www.inews24.com/view/1328791
영화감독도 드라마를 눈여겨보고 있다. 드라마 ‘카지노’는 영화 ‘범죄도시’로 이름을 알린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드라마 ‘인간실격’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만든 허진호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은 차기작으로 드라마 ‘지옥’을 선보일 예정이고, 영화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만든 김지운 감독은 드라마 ‘미스터 로빈’으로 돌아온다.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를 만든 이경미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을 공개한 후 “극장용 상업영화로 만들었다면 절대 시도하지 못했을 장면이 많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대표적인 1000만 배우 하정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수리남’도 얼마 전 넷플릭스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고 알렸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1393640
SKT·삼성·카카오, 코로나 맞선 ‘AI 동맹’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2&aid=0003050084
미디어 생태계 전체 포괄하는 콘트롤타워 부재 지적
대체적으로 각 전문가들이 지목한 공통적인 문제는 미디어 생태계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콘트롤타워의 부재다. 특히 최근 부상하고 있는 OTT 진흥을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거버넌스 재편의 틀이라도 시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1&aid=0000575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