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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은의 리뷰닷 May 09. 2023

홀드백이 뭐길래
극장이 흔들리나?

개봉후 온라인에 걸리는 시간, 10주에서 4주로 짧아져

| 20230509 


극장 영화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였던 ‘홀드백’(hold back, 극장 개봉 이후 OTT 등 온라인 공개 전까지 갖는 기간)마저 위태로운 추세다. 영화계는 극장 개봉 후 온라인 공개까지 통 10주 정도 기다림의 기간을 가졌다. 최근에는 길어야 8주, 적게는 4주만 기다리면 OTT나 IPTV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급기야 쿠팡에서 제공하는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홀드백’을 거치지 않고 무료 공개하는 서비스(‘쿠플시네마’)를 계획 중이란 소식이 업계에 퍼지면서 영화인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오랜 기간 영화산업을 지켜준 ‘홀드백’이란 질서가 무너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다만 “소비자는 최대한 적은 값에 좋은 콘텐츠를 보고 싶고, OTT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좋은 콘텐츠를 많이 유치해 회원 이탈을 막고 살아남아야 한다. 소비자와 산업의 니즈가 맞아떨어져 생기는 시장경제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거스를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조건 반대하기보단 실제로 이런 시도가 벌어졌을 때를 대비해 어떤 방안을 마련해야 할지 산업 관계자들의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https://v.daum.net/v/20230508060231599


업계 관계자는 "과거 대만의 경우 로맨스 드라마 강국이었다. 아시아에서 로맨스 드라마를 많이 수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자본 시장에 먹혀 현재 대만 드라마 제작 시장은 중국 드라마의 하청이 됐다. 글로벌 OTT의 자본 투자 역시도 경계해야 하는 이유"라고 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결국 글로벌 OTT가 막대한 제작비를 투자하는 것도 자신이 소유한 IP에 투자하는 것이지 한국 드라마 시장을 위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 OTT에 집중한 나머지 국내 드라마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전세계가 열광하는 K드라마라는 허울 때문에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흔히들 합니다. 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국내 드라마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건 'K드라마' 제작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의 신호입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186782&inflow=N


A중견제작사 대표는 “넷플릭스만 살아남고 다른 동종 업계가 침체될수록 특권을 지닌 일부 배우들과 스타 감독들만 유리한 구조가 될 것이고 이는 K콘텐츠의 다양한 개성을 잃는 큰 손실이 될 것”이라며 “신인 창작자들이 설 공간은 더 없어질 것이고 10년 후 K콘텐츠의 미래는 암울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30508060114518


넷플릭스가 지적재산권(IP)을 갖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트의 경우 제작비를 100% 지원해주는데, 그 규모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압도적이다. 보통 우리나라 드라마 한 편에 드는 총 제작비 규모가 넷플릭스에서는 한 회 제작비라고 보면 된다. 배우들도 OTT 오리지널에 참가할 땐, 출연료를 두 배 이상 부른다고 한다. 실제 넷플릭스에서 방영 예정인 [폭싹 속았수다]의 경우, 주연배우 이지은(아이유)과 박보검의 출연료만 13억원 가까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보통 국내 드라마 한 회 제작비와 맞먹는 비용이다. 이 때문에 [폭싹 속았수다]의 한 회 제작비는 50억원대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톱스타인 전지현 주연의 tvn 드라마 [지리산](2021)이 대작으로 분류돼 회당 제작비가 20억~30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규모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37762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쇼크로 CJ ENM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됐다”면서 “광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드라마 슬롯이 유효하게 축소되는 효과가 겹치며 미디어 사업들의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https://naver.me/FM6S18hS


‘기묘한 이야기’ 시즌5, 美 작가 조합 총파업에 제작 중단 위기

‘기묘한 이야기’ 마지막 시즌 작업이 중단됐다. 8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공동 쇼러너인 로스 더퍼가 작가 협회의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마지막 시즌 작업이 중단됐다.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448276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 GPT-4에 대응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올 여름 선보일 예정"이라며 "높은 성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는 타사 대비 4분의 1 이상 낮은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기업용 AI 상용화 전략도 발표했다. 그는 "고객사 데이터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뒤, 이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일본에서는 연내 라인웍스, 네이버웍스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기업향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https://www.fnnews.com/news/202305081848534764



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8일 오후 20분간 장애를 일으켰다. 이날 오후 1시 35분부터 1시54분까지 일부사용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및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창을 열면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 서버로부터 대화내용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고객센터로 문의해주세요”라는 팝업창만 떴다.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05/08/E3ET6FN23ZFSFHCN3WVWXI7LIM


국내에선 네이버·카카오가 유지해 온 상생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웹툰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에 따라 웹툰 작가에게 요구하는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있단 지적이다. 콘텐츠 제작사(CP)를 통한 작품 수급이 늘어나며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익 분배 비율이 많이 낮아졌단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작가를 착취했던 과거 출판물 만화 시장보다 웹툰 플랫폼이 작가를 더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05040016


1인 미디어 빈부격차 심화 "상위 1%, 총수입 27% 차지"

유튜버, BJ 등 1인 미디어 운영자들의 소득이 2년 새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의 1인 크리에이터들의 연 평균 수익은 7억원대로 조사됐지만 하위층 연 평균 수입은 40만원에 불과, 소득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7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 의뢰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 금액 현황’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1년 1인 미디어 채널 운영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총 3만 4,219명으로 2019년(2,776명) 당시 규모의 12.3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http://www.tvdaily.co.kr/read.php3?aid=16835073641674312002


유럽연합(EU)의 경우에도 강력한 법안이 준비되고 있다. 오늘 8월 시행 예정인 디지털서비스법(DSA)이 그것이다. 이 법은 ‘오프라인에서 불법인 것은 온라인에서도 불법’이란 원칙에 근거해 안전하고 표현의 자유와 디지털 비즈니스 기회를 보장하는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4월 25일 동 법의 규제를 적용받는 19개 서비스를 지정했다. 구글 검색과 구글 맵, 구글 쇼핑, 유튜브, 구글 플레이,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인스타그램, 애플 앱스토어, 아마존, 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 등 유럽 내 이용자가 월 4500만 명 이상인 19개다. 이 기업들은 불법 콘텐츠를 인지하면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https://biz.chosun.com/opinion/expert_column/2023/05/08/SY34UZBSSNHMZBCZJEIE2USR2M


'지락실'은 지난해 첫선을 선보인 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MZ세대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멤버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튜브로 먼저 이름을 알렸던 방송인 이은지와 오마이걸 미미, 래퍼 이영지, 그리고 아이브 안유진 등 '세대불문'이라기에는 부족한 멤버들이 모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것. 주로 남성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춰왔고, 심지어는 국민 MC로 불리는 강호동, 그리고 은지원, 이서진 등 익숙한 멤버들과 함께해왔던 나영석에게는 새로운 시도였다.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305090100057390006263


"초대장 52만원" 없어서 못 구해…트위터 떠난 사람들 여기로

https://naver.me/xej5i9zt


방송문화진흥회가 감사 청구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민감사청구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인하여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에 한하고 있다. 이번에 감사 청구된 사항들은 방송문화진흥회의 문화방송 경영 관리 감독의 부실에 관한 것인데, 사실 여부를 차치하고라도 관리 감독 부실에 방송문화진흥회의 법령 위반, 부패 행위가 있지 않는 한 감사 청구 대상이 아님을 무시한 것이다. 결국 감사원은 또다시 무리한 감사권 남용을 감행했다. 감사원이 방송문화진흥회를 통해 문화방송을 압박하는 방송장악의 선봉에 섰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방송의 독립성은 물론 감사원이 지켜야 할 자신의 독립성까지 해치는 일이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3050803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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